공간감 연출을 위한 마운딩의 구분&적용
똑같은 관목과 나무를 심어도 어떤 공간은 밎밎하고, 어떤 공간은 극적(아기자기 하거나 화려하게)으로 연출된다.
이 차이점은 어디에서 출발하는 걸까??
설계의 능력차이, 시공자의 수준차이? ... 단순하게 이렇게 치부해 버리지 말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나름 몇가지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중에 가장 첫번째로 언급하고 싶은
(설계, 시공의) 기술적 차이는
마운딩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즉, 공간의 극적연출을 위한 첫 단추는 지형의 변화에서 출발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마운딩의 장점은
식물관점에서 보면, 수목상식을 시켜서 표면배수를 원할히 시켜줘 생육조건을 좋게하고,
경관관점에서 보면, 녹량감을 증가시키고 공간의 깊이감을 준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마운딩이라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따라 만들어 지는 경관은
엄청나게 달라지는데, 이에 대한 세부적인 디자인적 감흥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알면서도 못하는 어슬픈 기술쟁이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이런 생각으로
나름 마운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
3가지 정도로 분류해 보고 싶다. (개인적인 판단임)
마운딩의 (개념)구분
1) 마운딩
... 공원처럼 자연스러운(시원스런) 구릉.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마운딩이 여기에 속한다.
'자연스런 구릉에 덤성덤성 던져진 나무' 정도를 생각하는 가장 쉽게 연상이 될 것이다.
(식물과 크게 관계성을 가지진 못한다.)
2) 오버마운딩
... 과한 마운딩(?)
- 식재가 동반될 경우, 식재를 위한 과한 상식, 이에 따른 주변과의 레벨차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석등을 붙여서 경관을 만든다.
- 식재가 없는 경우, 도면상에 과도하게 높다고 생각되는 마운딩을 한다. 이것의 효과는 마운딩이 높으므로 인해, 1.녹량감이 커진다. 2.봉우리가 높아지며, 봉우리간의 원근감이 생겨서 공간감이 깊어진다.
※) 관련 글 : 식재가 동반된 사례 --> 마운딩과 식재+경관석
http://blog.daum.net/land10/781
식재가 없는 경우 --> 지형의 변화(오버마운딩)은 아이뷰에서 입체감을 높이는 첫단추이다.
http://blog.daum.net/land10/870
3) 미니마운딩
... 소관목의 볼륨연출을 위해, 관목 심는 범위내에 흙으로 복토를 해 주는 것
※) 관련 글 : 소관목의 연출에 복토(미니마운딩)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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