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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목생리&시공&관리/[시공] 식재기술

눈에 의한 수목의 피해

by 장선생! 2011. 12. 2.

 

 

눈(적설)에 의한 수목의 피해

 

지금 제가 근무하는 지역은 아주 특수한 지역입니다.

대관령이죠... 해발이 750m입니다.

 

지역적 기후가 독특해서 우리나라라고 쉽게 판단하여 조경계획과 공사를 진행하였다가는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겨울이 무척이나 춥고 길기 때문에 타지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피해가 너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적설에 의한 피해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며칠전에 온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수목의 가지가 처지고 부러진 상황을 찍은 것입니다.

겨울동안 이런 피해를 수차례 겪다보니 수목이 겨울을 나고 나면, 가지가 부러지고 처지고 해서

매우 엉성한 나무가 되어 버립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여름철에 오셔서 조경수목의 품질이 어떻고 하시지만, 여기에서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수형보다는 살아있어 준 것 자체로 수목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관점이 달라지는 것이죠

 

이곳의 수종 선택은 수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겨울동안 그 수형을 제대로 간직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그보다는 겨울을 날 수 있는 수목인지의 판단이 우선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지붕에 쌓인 눈을 찍은 것입니다.

눈이 내리면, 나무에 쌓여서 수목의 수형을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지붕에 쌓였다가 한꺼번에 낙하하여

수목을 눌러버리기 때문에 더욱 문제입니다.

심지어 생명의 위협이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곳은 지붕의 눈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지붕에 Snow Stopper를 설치합니다.

 

이런 지역은 수목식재를 할 때, 지붕의 모양을 보고 겨울눈에 따른 피해를 고려해서 식재해야 합니다.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절대 이해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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