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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재 디자인/◎[식재1] 공간감&원근감

★수목이 건물의 일부를 가린 것이 멋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by 장선생! 2013. 11. 16.

 

수목이 건물의 일부를 가린 것이 멋있게 느겨지는 이유는?

 

 

수목이 건물의 모서리를 가린 것이 멋있어 보이는 것은

조경교과서에서는

통상적으로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1) 수목이 건물의 일부를 가려서 모서리의 수직적 요소를 완화한다.

2) 건물의 전부를 한 시야에 들어오지 않게 해서 공간감(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난 조금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시각적으로 보일 때,

수목이 건물 앞에 배치되어 수목과 건물이 다소 겹침(중첩)으로 인해서 평면적인 볼륨(건물만 있을경우)이 원근감이 살아나서 입체적공간(건물+수목의 공간감)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아래사진의 뷰를 따라서 보면, 건물과 수목이 다소 겹칠 때 원근감(공간감)이 강하게 살아나고, 겹침이 벗어나면 날수록 원근감이 약해지거나 인식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뷰에서 수목과 건물이 겹치도록 연출한다면 공간이 더욱 입체적으로 풍성해 보일 것입니다.

 

- 조경식재에서는 초화와 관목 군식(매스감)간의 배치나, 교목 군식간의 배치시에도

뷰에 따라서, 군식간 중첩이 될 때 효과(원근감)가 살아나서 멋이 있습니다.

식재시나 공간 연출시 중요한 뷰에서 다소 중첩이 되도록 연출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입니다.

 

 

 

 

 

 

 

 

 

(사진은 평면이므로 거리감(원근감)이 실제보다는 왜곡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착시효과를 의도적으로 연출하여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이를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사진은 그냥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참고로 뒤에 멀리 보이는 빌딩은 28층에서 제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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