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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간디자인/[공간] 디자인

지금 부터 제 생각들을 정리해 볼려고 해요

by 장선생! 2010. 11. 27.

건설회사에서 조경일을 담당하는 평범한 월급쟁이입니다.

 

수많은 직업중에 내가 왜 조경을 택했을까요!

힘든 일이나, 매너리즘에 빠짐 때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 봅니다.

 

제 스스로를 돌아 보건데,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인간적으로 살고 싶어요...

 

대학교에서 전공을 택할 때 제가 선택한 기준입니다.

그냥 공대에 가기 싫더라구요. 왠지 비인간적일 것 같아서요... 

내가 어렸기 때문이었을까요....아니면 몽상가적 기질이 많기 때문일까요

 

운좋게 대학교는 단과대학 전체 수석입학했습니다.

(덕분에 대학교 등록금 전액 장학금으로 다녔습니다..넘 고맙게 생각합니다.)

대학교에서 전공이 저랑 너무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대학에서 '토목'도 복수로 전공했어요.. 

졸업장이 2개 생겼지요. 덕분에 대학교는 5년 동안 다녔구요, 203학점 이수해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원은 정말 조경에 대해서 원론적인 고민을 많이 한 시기인 것 같아요.

대학교 학부에서 어렴풋하게 생각하던 고민들을

깊은 철학적 사고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전 이러한 시기의 고민을 '사고실험'이라 표현합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구요....

 

박사과정에 들어가서 공부를 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것은 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인것 같아서

잠시 학교를 벗어나서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바로 진학하지 않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근데 몇개월뒤에 

우연한 기회에 신문에 실린 첫회사의 채용공고를 보게되고,

그냥한번 지원서를 넣어 본게 입사가 되어

이제 평범한 월급쟁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월급쟁이로 생활하며...

 

월급쟁이 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네요

이런 일련의 시간들 때문일까요

아니면 월급쟁이에 대한 마음에 준비없이 시작해서 일까요

평범한 월급쟁이 생활을 하면서도 한번씩 매너리즘에 빠질때면

왜 내가 조경을 택했을까 다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가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직업은 맞는데....

내 스스로 이 직업에서 느낄 수 있는 보람일까 희열은 없을까....

 

이런 생각들 속에서 내가 생각하고 고민하던 것들을 정리해 두기로 맘 먹었습니다.

책에서는 없지만, 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스킬들을....

 

언제가 내가 월급쟁이 조경생활을 마무리 할 때즘, 이것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꼭, 그런 기회가 오기를 바라면서요

제 스스로 이를 다시 한번 다져보기 위해서 블로거를 개설해 봅니다.

 

p.s 전 시공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로 시공과 관련한 사항을 위주로 정리해 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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