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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간디자인/[공간] 디자인

형상과 배경 (공간의 질서)

by 장선생! 2020. 4. 18.

공간디자인(특히, 시설물의 디자인)에서

 

조악하거나, 심심한 디자인이 종종 구현되는데,

가장 큰 원인은

디자인의 위계가 정리되지 못해서인 것 같다.

 

즉, 메인이 되는 것(형상)을 무엇으로 설정할 것인지, 그에 따른 배경이 무엇인지를

뚜렷하게 해석하지 않고 애매하게 넘어가 버려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디자인 역량이 부족해서, 또는 몰라서)

 

- 학교때 배운 도와지(형상과 배경) 이론을 설계된 공간에서 정의해 보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위의 사진에서, 글씨는 그림이고, 석재는 배경이 된다.

석재(배경)가 최대한 단순하기 때문에 글씨(형상)가 잘 드러난다.  

석재가 배경이라고 인식하고, 욕심을 버렸기 때문에 가능한 디자인인 것 같다. good

(만약 글씨가 없었다면, 석재가 형상이 되었을 것이다. 이럴 경우는 석재(디자인)에 힘을 줘도 좋을 것이다.)

 


아래의 파고라는

글씨가 형상이 되고, 파고라가 배경이 된다

디자인 단계에서, 글씨(형상)를 고려해서, 파고라 디자인을 최대한 단순화, 색을 단순화했다. 글씨(형상)를 살려주기 위해서, 기둥을 넓게 디자인했다.

 

또한, 넓게보면 파고라가 그림이 되고, 식재와 건물 벽체는 배경이 된다. 배경(식재와 건물)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단순하게 잡아주므로, 형상(파고라)이 돋보여서 전체적인 공간의 질서가 잡힌다.

 

 


기타 사례들

- 문주에서는 이런 개념이 많이 적용되므로, 추가적인 언급은 불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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