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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목생리&시공&관리/[수목] 생리★

[펌]단풍드는 이유

by 장선생! 2018. 11. 25.


모셔 온 글이네요


나무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성장을 위해서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지요
나무가 양분을 만드는 곳은 나뭇잎 입니다.

잎에는 “엽록소”(잎파랑이)라는 작은 광합성 공장을 수 없이 많이 가지고 있는데
공해도 없고 비용도 들지 않는 무공해 자연공장입니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을 잡아먹거나 풀을 먹어 양분을 섭취하는 것과 달리 나무는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 스스로 필요한 양분을 만듭니다.

여기에는 아무도 사용료를 달라고 하지 않는 햇빛과 이산화탄소, 물을 이용하여 광합성을 합니다.

낮에 광합성 과정에서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보내어 공기를 맑게 하고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이 살아 갈 수 있도록 산소를 내보냅니다,
그래서 나무는 산소를 만드는 공장이라고도 합니다.

엽록소(잎파랑이)는 대부분 초록색을 가진 나뭇잎에 들어있어요.

여름에는 잎이 더 무성해지는 이유는 따뜻하고 강한 햇빛을 더 많이 받아 광합성을 많이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겨울이 오면 햇빛이 부족하고 추워서 광합성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잎을 달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나무들은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이 오면 추운겨울을 미리 대비한답니다.

단풍이 드는 이유는 겨울을 나고 봄에 필요한 양분을 축적 하기 위하여 나뭇잎에 남아있는 양분을 뿌리로 옮겨가 저장하게 됩니다.

엽록소에 붙어있던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변하여 엽록소가 파괴되고 함께 만들어진
당분도 뿌리로 옮겨지는데 밤이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끈적끈적해진 당분이 미처 뿌리로 이동하지 못하고
잎에 남아 붉은색소인 “안토시아닌”과
황색계통의 “카로틴” “크산토필” 등으로 변하게 됩니다.

단풍나무, 개옻나무, 붉나무, 화살나무 등은 “안토시아닌”이 많아 붉게 물들고
은행나무, 튤립나무, 낙엽송, 메타쉐쿼이아 등은 “카로틴” “크산토필”이 많아 노란 단풍으로 물들게 됩니다.
참나무 종류의 갈색 계통은 “탄닌” 성분과 더 복잡한 생화학적 반응으로 만들어 집니다.

단풍은 추운겨울을 무사히 나기 위한 준비로 소중히 키워온 몸체의 일부인 줄기와 잎자루 사이에 떨켜를 만들어서 과감하게 잘라 버립니다.

활엽수는 이런 과정을 매년 되풀이 하는데 침엽수 대부분은 2~3년마다 길게는 10여년마다 한답니다.
꼭 계절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잎갈이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항상 푸른 잎으로 보이게 됩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광합성을 하다가 임무를 마치고 난 뒤 땅 바닥에 뒹구는 낙엽을 보면 처량해 보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렇게 허무하게 낙엽의 역할이 끝나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썩혀서 어미나무에게 퇴비를 만들어 주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나무에 달린 잎은 살아서는 광합성을 하면서 나무에게 양분을 공급하고, 죽어서는 비료가 되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석유나 광물은 한번 캐서 사용하면 끝나버리지만 나무는 무한대로 쓸 수 있습니다,

크게 자란 나무는 베어 쓰고 그 자리에 또 나무를 심으면 다시 자라나니 나무야 말로 인류의 영원한 자산입니다.

그런데 겨울눈은 왜 추운 겨울을 앞두고 미리 만들어 지는 것일까요?

그것은 따뜻한 봄이 오면 일찍 꽃과 잎을 피워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나무는 미리 미리 앞날을 대비하는 뛰어난 생존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는 봄이 오면 겨울눈을 일제히 깨워 서둘러 꽃과 잎을 피우게 하는데 나무는 봄이 오는 것을 어떻게 아는 걸까요?

그것은 가지 끝에 있는 겨울눈 속에 “옥신”이라는 식물 호르몬이 온도와 일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잠자는 겨울눈을 모조리 깨워 꽃을 피우고 잎을 피우게 하여 또 다시 새로운 한해살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관련내용 - 낙엽으로 잎을 갱신한다.   

                http://blog.daum.net/land10/1490


    오색단풍이란

    http://blog.daum.net/land1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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