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히어리 군락
긴 겨울을 보내고 아직도 달려있는 히어리 열매 깍정이.
히어리 잎사귀도 모진 눈보라와 비바람을 견뎌내고 아직 달려 있었습니다.
히어리 겨울눈. 짧은 아병인 듯 보이는 것이 특징.
분명 아병인게 맞지요?
아래 사진은 보너스. 지난 4월 7일 창경궁 왕의 숲 해설할 때 찍었던 사진 입니다.
백운산에서 보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보시지요.
<< 백운산 식생 개요 >>
광덕고개에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능선을 따라 진달래, 철쭉, 노린재나무, 쪽동백나무, 피나무, 물푸레나무,
신갈나무가 정상까지 이어져 있으며 중간중간 동사면에는 침엽수중 높은 습도를 좋아하는 잣나무가 있고
능선에는 낙엽송과 소나무가 간간히 자리잡고 습기가 약한 서면에는 낙엽활엽수가 자라고 있다.
흑룡사로 내려오는 길에는 신갈나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굴참나무가 남사면에 줄지어 있으며 개박달나무가
간간히 보이고 소나무가 참나무류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피나무의 다양한 수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피나무는 수피가 미끈하며 토심이 깊고 유기물 많은 곳, 산이 내려오다 중턱에서 꺽인 곳(안부)에서 자란다.
(이러한 곳이 유기물 양분이 축적되는 곳이다.) 급맹아(뿌리에서 맹아지가 올라옴)가 나와 새로운 개체를
형성한다. 바둑판, 조각재료 등으로 사용되고, 어린 나무순을 먹는다. 껍질을 벗겨(세로로 벗겨짐) 밧줄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잎은 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 피로 끝나는 나무(껍질을 벗겨 활용한다) : 오가피, 굴피나무(물에서도 썩지를 않아 배의 틈새을 메우는
데 사용), 찰피나무, 유근피(느릅나무 뿌리 껍질)
위가 피나무, 아래가 찰피나무
노린재나무 : 가지가 옆으로 뻗기 때문에 위가 평평하다. 산중턱이상 7부능선 사이에서 눈에 자주 띈다.
참나무 식생 : 겨울눈과 가지가 자라는 모양 :
윗쪽 ( 떡갈, 신갈, 졸참, 갈참나무 ) ; 정아는 생장을 계속하고 곁눈은 옆으로 가지를 뻗는다.
아래쪽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 겨울눈의 위치에 따라 각기 가지를 뻗는다.
산정상 바람 많고 습도가 높은 곳 : 떡갈, 산중턱 건조 척박한 곳 : 신갈, 산아래 남사면 계곡 : 굴참,
바람없는 계곡근처 : 졸참, 비옥한 땅 : 갈참, 동네 야산 농지 근처 : 상수리
잎 크기 비교 : 떡갈 > 신갈 > 갈참 > 상수리 > 굴참 > 졸참
열매(도토리) 크기 : 신갈 > 떡갈. 갈참. 상수리. 굴참 > 졸참
겨울눈 크기 : 신갈 > 졸참. 굴참 > 갈참, 상수리 > 떡갈
신갈나무 겨울눈
물푸레나무의 수피 : 가운데 나무의 줄기와 오른쪽 맹아지에서 올라간 줄기의 수피는 전혀 다르다.
까만흙과 물푸레나무군락 : 능선이 내려오다 중턱에서 꺽이는 곳의 흙은 유기물 양분과 수분이 적당하여
까만색의 흙이 되어 있으며 이러한 곳을 좋아하는 물푸레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줄기에 얼룩무늬 있는 나무 : 물푸레나무,산딸나무,모과나무,양버즘나무,백송,육박나무,매화오리나무 등
* 조균류가 달라붙어 있어 얼룩져 있는 나무 : 생강나무, 두충나무 등
물푸레나무 겨울눈. 재질이 단단하고 질기고 탄력이 있어 농기구재료로 사용.(도리께, 달구지 바퀴, 제기류,
설피), 회초리, 야구방망이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진달래
거의 함박눈 수준의 눈이 내리고 있다. 신갈나무와 물푸레나무 가 가로수처럼 뻗어 있는 등산길이다.
신갈나무, 피나무, 물푸레나무가 키 경쟁을 하고 있다.
신갈나무가 2개의 줄기로 갈라진 틈새를 단풍나무 한 줄기가 비집고 들어왔다가 신갈나무가 연리수로 되는
즈음에 다시 그 틈을 타고 돌아 올라가고 있다.
분명 하나의 신갈나무가 정아의 실종으로 측아 2개로 분리 생장하다가 위쪽에서 연리가 되었다.
그 사이사이를 교묘하게 타고 올라가는 단풍나무.
서어나무도 한 몫을 담당하려 하는데 그 수피가 매끈하지 않고 매우 거칠다.
서어나무 줄기 중간이 두동강으로 부러져 옆 서어나무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모습.
곧게 뻗은 낙엽송이 아니라 상처가 너무 깊어 하늘을 우러러 아픔을 포효하는 모습이다.
바람의 방향을 그대로 알고 있는 깃발형 노송이다.
신갈나무가 2개의 나무로 갈라지기 직전의 모습이다. 피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렬에 의해 줄기 중간이 터졌으나 아문 물푸레나무(위)와 터져가고 있는 물푸레나무(아래).
<< 상렬현상과 피소현상의 차이 >> 1월에 이어 다시한번 복습해 봅니다.
상렬(霜裂)현상 :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액이 얼면 부피가 증대되고, 줄기의 외층 목질부가 줄기 중간
에서 나무의 세로 방향으로 갈라 터지는 현상.(나무의 중심부를 향하여 방사상으로 진행)주야의 온도차이가
큰 2~3월에 줄기와 굵은 가지의 남쪽면에서 가끔 일어나는데 낮에는 태양광선에 가열되고 야간에는 대기
온도가 -20℃ 가까이 급 하강하면 목질부의 세포내 수분이 세포간극으로 이동하면서 부피가 증대된다.
반면 줄기 중심부 방향의 세포는 그대로 있어 수축의 차이가 생긴다. 따라서 목부의 외층(변재)과 내층(심
재)의 수축 불균형으로 상당한 압력차이가 발생하여 수선(髓線 나무의 뼈대)을 따라 갈라 터진다. 검정색
수피를 가진 나무, 재질이 단단한 나무이면서 수선이 발달한 낙엽활엽수에서 자주 일어나는데 굴참, 갈참,
느릅, 물푸레나무, 벚나무, 칠엽수, 단풍나무, 서어나무 등과 구상나무, 전나무, 메타세쿼이어 등에서 잘
일어난다.
피소(皮燒 볕데기)현상 : 여름에 산림에서 태양 직사광선에 의해 햇볕에 노출된 토양 표면이 50~60˚C까지
올라가며, 이때 부분적으로 토양 표면 근처에 있는 남쪽 수간조직의 수피에 급격한 수분증발이생겨 말라
죽는 현상.(형성층과 내수피의 사부조직이 괴사한다.)
동계피소(冬季) : 한겨울 수간의 남쪽 부위가 햇빛에 의해 가열되면 그늘진 쪽 수간보다 20˚C이상올라가
일시적으로 수간세포 조직의 해빙현상이 나타나는데, 일몰후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조직이 동결되
어 형성층이 괴사하는 현상. (수간에 흰페인트나 흰테이프로 감싸면 방지) 피소현상은 주로 줄기 밑둥부터
시작되어 위로 진행되므로 세월이 오래되면 완전히 다른 나무로 갈라지기도 한다.
등산로 중간에 버티고 서 있는 황벽나무
혹느릅나무.
함박꽃나무 : 전국에 분포하며 주로 계곡에 살고 있다.
목련과 나무의 특징 : 탁엽의 흔적이 있으며 가지에 잎자루가 한바퀴 돈 흔적이 있다. 겨울눈이 지질.
노송.
물푸레나무와 피나무의 지표면에서 공개적인 연리근 사랑.
마가목
개박달나무 : 산중턱, 주로 바위틈 사이에서 자란다. 열매가 조금 길쭉하고 가지 끝에 수꽃다리가
겨울까지 매달려 있다. (박달나무는 열매가 다소 뭉뚝하다.)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연약한 신갈나무의 헌신적인 자기 희생 덕분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물푸레나무(활엽수)의 편심생장.
소나무(침엽수)의 편심생장
편심생장(偏心生長) : 바람은 수목의 수고생장을 감소시킨다. 직경생장에 있어서 바람의 영향으로 형성층의
세포분열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서 주로 일어나므로 연륜(나이테)이 한쪽으로 몰리는 편심생장을 하게
된다. 즉, 수관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경사면에서 수간이 기울면 형성층의 세포분열이 불균형하게 이루어
져 결과적으로 연륜(나이테)의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직경생장을 한다. 침엽수류는 바람이 불어가는
쪽, 즉 압력을 받는 쪽에 옥신이 집중되므로 목부조직이 비대해지는 생장이 촉진되어 압축이상재가 생기고
(수간이 구부려지는 힘에 저항하여 똑바로 서려는 반응, 즉 받치는 힘. 나이테가 넓어짐) 반대쪽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는 세포분열이 억제되어 연륜(나이테)이 좁아진다. 활엽수류는 수간이 기울어 질 경우, 바람
이 불어오는 쪽(위) 즉, 장력을 받는 쪽에 교질섬유가 다량으로 생기며 도관의 크기와 숫자가 감소하는 대신
두꺼운 세포벽을 가진 섬유의 숫자가 증가하는 신장이상재가생기고(수간이 구부려지는 힘에 저항하여
똑바로 일으키려는 반응, 즉 끌어 당기는 힘. 반응나이테가 넓어짐) 반대쪽 바람이 불어가는 쪽(아래)에는
세포분열이 억제되어 연륜(나이테)이 좁아진다.
피나무 3총사. 앞면(위)과 옆면(아래). 옆면의 폭이 앞면의 폭의 2배 가까이 된다. 나이테가 타원형이다. 뒤에 우람하게 보이는 나무가 음나무이다. 경사가 너무 급하여 내려가 볼 수는 없으나 잎사귀들은 많다. 백운산 정상에서 헬기장 표시판에 페인트 칠을 하는 군인들. 산 정상에서 자주 보이는 참빗살나무
신갈나무 군락은 내리막길에서 계속된다. 산등선의 토양이 비와 바람과 눈으로 씻겨져 내려가 뿌리들이 땅위로 들어나 있다. 그나마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소나무이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개박달나무 개박달나무 줄기의 아랫부분의 수피 개박달나무의 줄기 중간 부분의 수피. 개박달나무의 1~2년생 가지의 수피 개박달나무의 겨울눈은 박달나무에 비해 다소 길쭉하다. 개박달 잎과 잎맥 내리막길에서 보이기 시작하는 굴참나무와 충영. 남사면 햇볕이 많은 곳이다. 굴참나무 내수피 굴참나무 외수피 신갈나무의 피소가 진행중이다. 가운데 부분이 심재일까? 신갈나무가 부리채 뽑혀 넘어져 있다. 주근은 없고 잔뿌리들만 무성하게 있다. 바위를 부수는 잔뿌리와 뿌리골무의 힘. 저 신갈나무에겐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 개암나무 호랑버들 관목형으로 큰 등나무. 덩굴성 나무이긴 하나 독립적으로 크는 경우 소태나무 다릅나무 쪽동백나무 생강나무
상렬과 피소의 차이
신갈나무가 2개의 나무로 갈라지기 직전의 모습이다. 피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렬에 의해 줄기 중간이 터졌으나 아문 물푸레나무(위)와 터져가고 있는 물푸레나무(아래).
<< 상렬현상과 피소현상의 차이 >>
상렬(霜裂)현상 :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액이 얼면 부피가 증대되고, 줄기의 외층 목질부가 줄기 중간
에서 나무의 세로 방향으로 갈라 터지는 현상.(나무의 중심부를 향하여 방사상으로 진행)주야의 온도차이가
큰 2~3월에 줄기와 굵은 가지의 남쪽면에서 가끔 일어나는데 낮에는 태양광선에 가열되고 야간에는 대기
온도가 -20℃ 가까이 급 하강하면 목질부의 세포내 수분이 세포간극으로 이동하면서 부피가 증대된다.
반면 줄기 중심부 방향의 세포는 그대로 있어 수축의 차이가 생긴다. 따라서 목부의 외층(변재)과 내층(심
재)의 수축 불균형으로 상당한 압력차이가 발생하여 수선(髓線 나무의 뼈대)을 따라 갈라 터진다. 검정색
수피를 가진 나무, 재질이 단단한 나무이면서 수선이 발달한 낙엽활엽수에서 자주 일어나는데 굴참, 갈참,
느릅, 물푸레나무, 벚나무, 칠엽수, 단풍나무, 서어나무 등과 구상나무, 전나무, 메타세쿼이어 등에서 잘
일어난다.
피소(皮燒 볕데기)현상 : 여름에 산림에서 태양 직사광선에 의해 햇볕에 노출된 토양 표면이 50~60˚C까지
올라가며, 이때 부분적으로 토양 표면 근처에 있는 남쪽 수간조직의 수피에 급격한 수분증발이 생겨 말라
죽는 현상.(형성층과 내수피의 사부조직이 괴사한다.)
동계피소(冬季) : 한겨울 수간의 남쪽 부위가 햇빛에 의해 가열되면 그늘진 쪽 수간보다 20˚C이상올라가
일시적으로 수간세포 조직의 해빙현상이 나타나는데, 일몰후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조직이 동결되
어 형성층이 괴사하는 현상. (수간에 흰페인트나 흰테이프로 감싸면 방지) 피소현상은 주로 줄기 밑둥부터
시작되어 위로 진행되므로 세월이 오래되면 완전히 다른 나무로 갈라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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