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의 건강관리
※ 출처 : 수목의학 (이경준 저)
12-2-1 제엽과 건강
제엽은 잎의 일부 혹은 전부가 태풍, 전염성 병과 해충에 의해 일시적으로 제거되는 것을 말함
- 심한 제엽은 생장을 급속하게 감소시킨다.
- 제엽으로 체내 저장 에너지가 감소함으로써 상처치유능력, 추위에 견디는 내한성, 2차적으로 생기는 천공성 해충, 뿌리썩음병, 줄기궤양병에 대한 저항성이 감소하며, 심한 경우 나무가 죽는다.
- 봄에 새순이 나온 직후에 일어나는 제엽이 가장 피해가 큰데, 수목이 최대한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저장물질이 모두 고갈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50% 미만으로 제엽이 될 경우, 수목은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회복한다.
나머지 잎의 광합성이 활발해지고, 수분 부족이 개선되며, 뿌리생장과 에너지 저장 대신 줄기생장이 우선으로 이루어지면서 피해를 극복하여 잎이 다시 나온다,
50%이상 제엽이 되더라도 낙엽활엽수는 새잎을 생산하며, 제엽이 수년간 반복되더라도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
새잎이 나오면서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은 다시 증가하지만, 저장 에너지는 고갈된다. 이 경우 여름에 제엽이 된다면 추위에 대한 내한성은 급속히 저하될 수 있다.
- 반면, 상록침엽수는 낙엽활엽수와는 다른게 제엽에 매우 약하며, 1회의 삼한 제엽으로 나무가 죽는 경우가 많다.
- 솔잎혹파리는 새잎에 혹을 만들어 잎의 생장이 중단되고 당년에 낙엽이 져서 제엽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온다.
- 상록침엽수는 낙엽활엽수와 달리 잎과 가지(즉, 수관을 의미함)에 대부분에너지와 양분을 저장하고 있으며, 수년에 걸쳐 생산된 잎을 함께 가지고 있어 누적된 잎의 순간적 제엽으로 더 큰 소신을 보기 때문이다.
12-2-2 시비와 내충성
- 수목에 시비하면, 내충성이 감소한다.
시비후 생장은 촉진되지만, 진딧물, 깍지벌레, 메뚜기, 나무이, 응애와 같은 흡즙성 해충에 의한 피해를 증가시킨다.
시비로 인해 새로 자란 어리고 부드러운 조직을 해충이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 시비는 전염성 병에 대한 저항성도 감소시킨다.
이유는, 병에 대한 저항성이 어린 조직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저항성 물질의 생산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시비는 광합성을 촉진하기 이전에 우선으로 어린 조직의 생장을 촉진함으로써 광합성 에너지를 소모시켜 병에 대한 방어물질의 생산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 시비는 지하부보다 지상부의 생장을 촉진시켜 건조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진다.
반면 시비를 하지 않은 나무는 지상부 생장이 느리지만, 뿌리발달이 더 많이 이루어지고, 내충성도 있으며, 건조에 대한 저항성도 있는 편이다.
- 반대로, 극히 양분이 부족한 토양에 시비하는 경우에는, 소나무류의 생장이 촉진되면서 내병성이 증가하고, 내충성도 증가했다.
이 경우 광합성이 촉진되면서 생장촉진과 저항성 물질의 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 결론- 조경수 관리에서 토양 양분이 적절한 경우에는 시비로 내병충성이 감소하지만, 극히 양분 결핍을 겪고 있는 토양에서는 시비로 인해 영향 개선으로 내병충성이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시비와 관수는 수목의 지상부 생장을 촉진시키지만 더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비는 수목의 생장이 눈에 띨 정도로 저조하거나 양분 결핍증상을 보일 때 실시하는 거싱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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