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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재 디자인/[초화&특화] 디자인★

★[피에트 우돌프] 식물구성법

by 장선생! 2016. 4. 6.

에트 우돌프의 식물구성법

Piet Oudolf

 

 


 

 

 

01. 피에트 우돌프의 식물구성법

식물을 크게 3가지 그룹으로 나눴다.

 


01) 중점 식물  Primary plants


화단 속에서 가장 뚜렷한 특징을 잡아주는 식물로 이 식물군을 반복시켜 화단의 특징을 선명하게 해 준다.


ㅇ 네덜란드의 반 베겔 가든에 쓰인 중점식물군은 Hosta 'Halcyon(청록색의 옥잠화, 잎), Aster oblongifolius(보라색의 들국화, 꽃), Polystichum setiferum(연초록의 고사리, 잎), Polygoantum hybridum(진초록의 과 흰방울꽃), Tricyrtis formosana(연분홍의 난꽃), Salvia pratensis (보라색꽃의 살비아, 꽃), Thalictrum delavayi(보라색 안개꽃 형태, 꽃)의 혼합 심기였다.
ㅇ 위의 중점 식물들의 특징을 종합해 보면 보라, 분홍의 꽃과 다양한 톤의 초록 색상(잎)이 혼합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라,분홍의 꽃과 다양한 초록톤의 잎)
ㅇ 더불어 이 중점 식물은 초여름, 여름, 늦여름, 초가을, 늦가을 등의 다섯 시기로 세분화돼 한꺼번에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피어날 수 있게 조율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ㅇ 피에트 우돌프는 이런 식물을 도표화시켜 사계절화단의 색상을 정확하게 예측한 뒤 디자인에 활용했다.

 

 

 

2) 바탕 식물  Matrix plants


좋은 바탕 식물은 조용하고, 부드럽고, 튀지 않는 형태를 지닌 식물군이 좋다. 피에트 우돌프는 이 바탕 식물로 '관상용 갈대종의 식물'을 선호했다.
ㅇ 피에트 우돌프가 선호한 식물종은 Miscanthus, Calamagrostis 'Karl Foerster', Deschampsia cespitosa, Molinia careulea, Calamintha, Sporobolus heterolepis, Carex, Liriope, Luzula, Ophiopogon, Heuchera, Tellima, Epimedium, Saxifraga 등이다.


ㅇ 위의 바탕 식물군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이 갈대종의 식물이지만 그렇지 않은 Liriope, Ophiopogon, Heuchera, Tellima, Epimedium, Saxifraga, Calamintha 등도 보인다. 그러나 갈대종이 아니지만 '갈대와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을 공통적으로 볼 수 있다.

바탕 식물은 선명한 색상의 꽃보다는 풍성한 잎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식물로 구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ㅇ 피에트 우돌프는 갈대종 외에도 특별한 그룹의 바탕 식물군의 모델을 만들어 냈다. 그중에는 갈대종보다는 촘촘한 잎을 지니고 있는 초본식물로 구성된 Geranium, Anemone, Amsonia, Eupatorium, Darmera peltata, Deschampsia 'Goldau'(솜털모양의 갈대종), Aster tataricus, Briza media 등의 혼합식물군도 있다.

ㅇ 중요한 점은 피에트 우돌프의 식물군 조합은 정원의 위치, 기후, 그곳에 어떤 식물이 자라고 있는지에 대한 자생종 조사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디자인하는 정원마다 그 구성이 매우 달라진다는 점이다.

 

피에트 우돌프의 식재디자인에서 배경식물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형태의 갈대종을 배경식물로 사용해서 내츄럴한 분위기 연출과 함께 자생력을 극대화시켰다.

 

 

 

03) 흩뿌리는 식물  Scatter plants


불규칙적으로 흩뿌리는듯 연출하는 식물군을 말한다.


ㅇ 보통은 군으로 묶기보다는 개별 식물로 흩뿌려 주는 듯 심는 것이 특징이다.


ㅇ 흩뿌리는 식물은 꽃, 잎, 잎이 지고 난 후의 씨앗의 맺혀진 형태까지 다른 어떤 식물보다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고, 지속성이 가능한 식물로 선택한다.


ㅇ Baptisia alba(연보라의 종꽃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형태), Macrophylla(프렌치 수국) 등이 있고, 작은 규모일 경우에는 Dianthus carthusianorum(키가 크게 올라오는 패랭이꽃)도 적합한 식물로 추천된다.

 

 

 

 

 

02. 식물의 구성법에 대한 노하우

 

중점 식물, 바탕 식물, 흩뿌리는 식물군의 구성은 다양한 식물들의 혼합으로 이뤄진다. 이를 조합하는 피에트  우돌프식의 특별한 방식은

 

 

01) 개별 식물의 특징을 이해한 후, 식물을 선택

 

02) 특별한 색의 선택

피에트 우돌프는 특별한 색의 선택을 '음식'에 비유했다. 배가 고프기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 것인지 그 취향을 먼저 선택하라는 메세지다.

 

3) 7:3의 원리

식물을 고르는데 있어서 식물의 꽃이나 잎의 색상에 의해 고르는 것이 3의 비율이라면, 식물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형태에 의해 고르는 것이 7의 비율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색에 의해 선택된 식물은 그 절정의 시기가 매우 짧고, 또 이 시기가 지나면 급속하게 지전분해 지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오랫동안 특별한 형태가 유지되는 식물을 더 많이 사용하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4) 식물군을 고르자

각각의 정원은 기후에 따라 자생 가능한 식물이 매우 달라진다. 때문에 특별한 식물을 고르기보다는 공통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군'의 개념으로 고르고 그 지역에서 자생이 가능한 식물로 대처하는 방식이 좋다.

 

5) 자연의 색상을 기억하자

봄과 여름에는 유난히 노란색과 보라색의 꽃이 많이 피어난다. 그 이유는 빛의 조도가 낮기 때문에곤충들에게 상대적으로 밝은 파장을 일으키는 노랑과 보라가 눈에 누네 잘 띄기 때문이다. 이런 자연의 색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억지로 무리한 색상을 연출하기 보다는 자연이 하고 있는 다자인을 흉내 냈을 때 자생력이 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03. 그룹으로 묶는 식물 연출의 노하우

 

식물을 묶어 그룹으로 심는 방식에는 크게 3가지의 노하우가 았다.

 

한 덩어리로 심기 Block planting

- 한 종류의 식물을 무리지어 심는 방식을 말한다. 모던 시대 식물 디자인의 기법에서 이 방식이 많이 보인다.

 

띠로 연출하기  Drift planting

- 거트루드 지킬에 의해 제안된 방식으로 식물을 그룹으로 모아 심기는 하지만 화단 전체 속에 여기저기 마치 물결처럼 띠가 흘러가는 느낌으로 연출한다. 때문에 한 덩어리로 심기에 비해 내추럴한 느낌이 매우 강해진다.

 

혼합심기  Blending planting

- 한 종류의 식물이 아니라 낱개의 식물 수십 개를 한꺼번에 섞어 하나의 덩어리로  사용한다.

- 이 '혼합심기' 방식은 다시 두 가지의 적용 방식이 있다. 하나는 혼합한 식물을 작은 규모로 여러 군데 반복시키는 방식이고, 나머지 하나는 전체 화단을 똑같은 방식으로 그 규모를 크게 확장시켜 심는 방식이다.

- 띠로 연출한 방식보다 좀 더 내추럴한 방식으로 자생력이 높아지지만 관상적으로는 자칫 지저분한 느낌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 피에트 우돌프는 식물 디자인을 '띠로 연출하기' 와 '혼합 심기' 두가지를 모두 활용해서 연출하고 있다.

 

 

 

 


 

 

 

 출처    식물디자인의 발견- 피에트 우돌프 / 에코스케이프, 2016.4

 

             케이스 스터디(02)_피에트우돌프.pdf

 

케이스 스터디(02)_피에트우돌프.pdf
8.8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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