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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목생리&시공&관리/[수목] 토양&비료★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의 차이

by 장선생! 2016. 1. 5.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 자료출처 : 박상길선생 (facebook)

 

 

시중에 유통되는 살균제殺菌劑는 주로 곰팡이를 제거하는 약품입니다

 

(초기에 발견되었고 육안으로 관찰가능한 균이기 때문에 곰팡이를 진균眞菌, Fungi이라 하고,

현미경이 개발된 이후 발견된 아주 작은 균을 세균細菌, Bacteria라고 하며

전자현미경으로만 관찰가능한 매우 작은 균을 바이러스Virus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곰팡이의 자실체인) 버섯은 무농약 식품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버섯은 건강한 정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 경관Mycoscape의 주인공은 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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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적인 농법은 균에 대한 편견을 심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농법에서는 균의 위상을 재정립하였습니다. 인류문명의 근간에는 균이 있다고 합니다. 서양의 치즈와 동양의 된장은 모두 균 덕분입니다.

사람의 건강 또한 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사람의 장에는 15%의 유익균과 15%의 유해균, 그리고 70%의 기회균(중간균)이 존재하는데 유익균의 비율이 크면 기회균이 유익균으로 기능하고, 유해균의 비율이 크면 기회균이 유해균으로 활
성화됩니다. 결국,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은 유익균의 숫적 우위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은 배추과, 비름과, 패랭이꽃속을 제외하고 대부부 균과 공생관계를 맺고 살아 갑니다. 그런데, 유해균을 없앨 목적으로 실행하는 모든 인위적 조치들은 결국 유익균마저 없애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하지만, 유해균은 다시 서식을 하게 되고 이들을 제어할 유익균의 개체수가 이 단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사람들은 또 다시 방제작업을 실시해야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건강 유지를 위해 요구르트와 같은 활생균probiotics을 섭취하듯, 식물에게도 유익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장 속 활생균의 먹이가 되어 그들의 증식을 도와주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다당류인 이눌린inulin이 주된 성분이며 우엉, 도라지, 돼지감자 등 뿌리채소류에 함유되어 있고 위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채 대장까지 도달함, 설탕은 단당류로 분해되어 위에서 모두 흡수되므로 활생균의 증식에 전혀 기여를 하지 못함)처럼, 토양에서도 유용 미생들이 증식하기 위하여 그들의 먹이가 되어주는 유기물들이 필요합니다.

유해균을 억제하는 자연의 방법은 유익균의 숫적 우위 유지입니다. 일레인 잉햄 박사는 유해균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익균의 상대적인 비율로서 80% 이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ollins & Ingham. 2011. Gardening with Nature). 그리고, 미국에서는 균근 곰팡이를 상품으로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고 이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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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근곰팡이의 활용과 기능

● 제2의 뿌리: 식물의 잔뿌리보다 더 가늘고 더 멀리 뻗는 균사
● 균근곰팡이(Mycorrhizal Fungi)는 가드너가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
● 대부분의 식물은 이 곰팡이들과 공생(식물뿌리에서 분비되는 당분· 탄수화물)하고 있지만 정원 에서는 경운과, 화학비료 및 살균제의 남용으로 인해 생존하기 어려움
● 저렴한 균근곰팡이를 구입하여 식재 구덩이 주변에 살포하면 향후 20년 동안 제 값을 다할 것임
● 균사(Mycelia)의 기능: 근권의 확장 → 수분과 양료 공급 → 성장촉진 및 내병성· 내건성 증진

출처: Larry Hodgson, 2005, Making the most of Sh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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