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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재 디자인/[초화&특화] 디자인★

꽃색의 배합

by 장선생! 2015. 12. 29.

 

꽃색의 배합

'원예식재와 조경'_The Ultimate Planting Guide (노엘 킹스버리 저, 이영병 옮김) 요약정리  (p.218~250)

 

 

 

 

 

★ 색깔과 심리

 

색깔이 없는 정원은 죽은 것 처럼 보이는 데 비해, 일년 내내 색깔을 주는 정원은 디자인에 성공한 것으로 생각된다.

정원에서 색깔의 문제는 색 배합의 문제이다. 

 

-빨강, 노랑, 주황 ▶ 따뜻한 색 (or 화사한 색)

-초록, 파랑, 흰색 ▶ 차가운 색

 

강한 대조를 이루는 색은 일반적으로 생동감 있고 자극적이지만, 차분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준다.

조화로운 색은 달콤하고 낭만적인 느낌을 준다.

(색상환에서 서로 붙어 있는 색깔을 사용하면 조화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색상환에서 서로 반대편에 있는 색깔(보색)을 배합하면 대조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색상환에 흰색을 섞으면 파스텔색이 되고, 이들은 어떻게 배합해도 별 충돌없이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휴식을 하고 싶은 공간- 빨강, 노랑이 주조를 이루는 정원보다는 파스텔톤의 정원을 더 좋아할 것이다.

생활에 색채와 활기를 불어넣고 싶은 사람- 정원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눈에 띄는 화려한 정원을 가꾸어 싶어할 것이다.

 

색깔이 조화로운 정원은 평화롭고 아름답다. 그러나 어떤 이에게는 따분하고 재미없게 보일 수도 있다.

반면에 대조적인 색깔로 꾸며진 정원(대조적인 색 or 형태의 식물을 나란히 둠)은 독창적인 긴장감을 만들어, 더 재밌고 역동적(or 자극적)으로 된기도 한다.

 

 

★ 빨강

빨강은 주의를 끈다.

빨강의 화려함과 극적인 성격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1. 빨강을 노랑, 주황과 나란히 두어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눈에 띄는 방법

 ... 연관된 색의 배합이므로, 최소한 조화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2. 다른 여러가지 색깔과 섞어 강렬한 느낌을 희석시키는 것 

 ... 야생화를 섞어 심을 때 효과적이다. 빨간 양귀비를 여러가지 색의 야생화 틈에 드문드문 섞어 심거나 알록달록한 코티지정원의 화단에 심을 때 효과적이다.

-3. 조화를 무시하고 강한 대조를 이루는 것

...빨강, 파랑, 하양을 배합하는 19세기식 화단, 매우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고상한 멋은 없다.

 

반면에, 해가 지면 빨강은 가장 어두운 색이 되어 제일 먼저 사라진다.

 

빨강의 느낌을 밝으면서 차분하게 만드는 데 초록이 효과적이다.

빨강과 초록은 보색이어서 함께 있으면 눈에 잘 띈다. (특히, 주황 꽃과 중간톤의 초록 잎은 매우 잘 어울린다.)

 

 

 

★ 노랑

-불과 태양의 색깔

노랑은 강렬하기 때문에 시선을 끄는 경향이 있으며, 햇빛을 받으면 더욱 강렬해진다.

연노랑(노란연두)과 연두는 다른 색과 조화가 잘 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이들은 반쯤 그늘진 곳에서나 저녁 무렵에 특히 신선해 보인다. (대표적인 예, 반쯤 그늘진 곳에 자란 옥잠화)

 

노랑은 주황과 잘 어울리며, 파랑이나 담자색(연한 자주색)과도 잘 어울린다.

(노랑과 파랑은 봄에 흔히 볼 수 있는 색깔로 조화가 잘 된다.)

 

노랑은 일년내내 사용할 수 있는 색이지만, 봄과 가을에 가장 환영받는다. 아마 이계절이 햇빛이 약해 뜨거운 태양을 연상시키는 따뜻함이 필요해서인지도 모르겠다. (개나리와 수선으로 시작해서, 루드베키아로 끝난다.)

 

 

★ 주황

모든 색깔중에서 가장 따뜻한 색이며, 노랑처럼 강렬하다는 느낌을 주진 않는다.

주황은 휴식과는 거리가 먼 색으로, 쉴 수 있는 색이 아니므로, 주황이 너무 많으면 위압적인 느낌이 든다. 따라서 주황은 드문드문 사용해야 한다.

 

주황은 파랑과 담자(연한 자주색)과도 잘 어울린다.

 

원추리류는 여름철, 몇가지 다른 색조와 섞어서 심으면 너무 뜨겁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며, 매우 아름답다.

 

비슷한 톤의 색깔을 여러가지 섞으면 자칫 따분해 보일 수 있다. 이럴 때는 보색을 섞어서 강렬함을 돋보이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 빨강, 노랑, 주황계열의 꽃속에 파랑계열의 꽃을 몇송이 배치한다.)

 

 

 

★ 하양 (흰색)

순결, 청초, 밝음이란 이미지가 떠오른다.

흰색 or 다른 연한 색 꽃은 주변의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흰색의 디기탈리스를 나무 밑에 심어 그늘을 밝게 만들어 준다.)

 

햐양은 햇빛이 많이 드는 곳이나 따뜻한 색조의 식물들 사이에서는 반대 효과를 낸다. 이런 곳에서는 하양이 시원하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파랑이나 다른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깔만큼 깊이는 없다.)

하양은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경향이 있다. 순수한 흰색이 크림색보다 이런 경향이 강하다.

 

꽃을 다른 색 꽃 옆에 심으면 그 색깔을 강화하는 효과를 낸다. (흰색 장미는 빨강 또는 분홍색 장미의 색조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색깔이 있는 꽃을 같은 품종의 흰색꽃과 섞어 심어, 다른 것은 똑같고 꽃색만 달리하는 효과...

 

꽃은 어떤 색과도 잘어울린다는 이점이 있다.

하양은 강렬하게 대조되는 색을 따로 떨어져 보이게 하기 때문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주홍색 양귀비류와 남보라색 사루비아(salvia)를 함께 심으면 두가지 색이 섞여서 무거운 느낌의 자주색으로 보이겠지만, 여기에 흰색 데이지를 심으면 주홍색과 남보라색이 분리되어 선명하게 보인다... 이런 효과를 내는 데는 반엽을 사용할 수 있다.)

 

하양을 연한 분홍과 연한 파랑과 배합하면, 분홍과 파랑을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파스텔 톤의 연한 색을 너무 여러가지 섞으면 흐린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이때 흰색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인다.

(하양과 연한 파랑을 배합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매우 신선한 느낌을 준다.)

 

 

 

★ 자주, 검붉은색

자주색과 검붉은색은 후퇴색으로, 날이 어두워지면 빨리 사라지고, 날이 환할 때도 불분명해 보인다.

자주색은 빨강색과 파랑색을 섞어 만든 색이기 때문에, 이 두가지 색과도 잘 어울리고 분홍색과도 잘 어울린다.

자주색을 분홍색이나 다른 파스텔 톤의 색과 배합하면, 연한 색만 모아두었을 때 부족해던 깊이감을 줄 수 있다.

 

검붉은색등의 어두운 색의 꽃을 극적으로 조화시키는 한가지 방법은 은색잎과 배합시키는 것

-검붉은색, 자주색, 검정색꽃과 회색과 은색잎의 대조는 정말 매력적임녀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 분홍

분홍색은 따뜻함과 부드러움과 아늑함을 나타낸다.

(분홍색에는 흰색에 가까운 차가운 색조에서부터 심홍색에 가까운 따뜻한 색조에 이르까지 다양한 색조가 있다.)

주로 여름식물중에서 중간 색조의 분홍색 꽃을 피우는 식물이 많아 여러가지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된다.

 

분홍은 파랑, 담자, 자주와도 잘 어울리며, 이들은 한데 어우러져 파스텔 톤의 고전적인 화단의 근간이 된다.

 

분홍과 노란을 나란히 두면 대부분 보기 흉하다.

밝은 분홍과 가장 조화가 잘 되는 것은 파랑(특히, 연한 파랑)과 연두색 꽃이다.

 

 

★ 파랑

파랑색은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깊이감을 주는데 매우 유용한 색이다.

우리가 파랑색이라고 부르는 꽃은 대개 담자색이거나 자주색이다. 담자색에 가까운 청색은 어두운 느낌을 주는 후퇴색이다.

정원용어에서 '파랑'은 빨강을 포함한 자주빛 톤의 색조도 포함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여름을 전성기로 하는 다양한 파랑색 꽃을 선택할 수있다.

 

파랑 꽃만 너무 많이 심으면 어두워 보일 수 있으므로,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서 다른 색이 필요하다.

파랑과 빨강의 대조는 '생동감'을 주기는 하지만 편안한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파랑과 분홍은 매우 조화가 잘되고 낭만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 정원에 잘 어울린다.

 

파랑은 보색인 노랑or 주황과도 잘 어울리며, 이들과 결합하면 너무 화려해서 편안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하양은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때문에 파랑의 어두운 면을 상쇄해서 시험한 느낌을 준다. (예, 흰색 튤립과 청색 블루벨... 이것 역시 너무 눈에 띄어 앞으로 튀어나오는 듯하 느낌을 준다)

 

파랑색과 연두색을 배합하면, 연두색은 분위기를 매우 편안하고 밝게 만들어주고, 파란색의 정확한 톤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렬한 대조 효과를 낸다. 파랑색을 회색이나 반엽과 배합해도 아주 잘 어울린다. 이들을 배합하면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 색배합에 따른 식재

서로 인접해 있을 때, 어울리지 않는 몇가지 배합을 한 계절에 동시에 하면 문제가 생긴다.

예, 밝은 분홍과 파랑 배합을 주황과 빨강의 배합과 나란히 두는 것... 이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거나, 둘을 멀리 떼어놓아야 한다.

 

가장 성공적인 식재는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는 것보다 같은 식물을 반복해서 심는 것이다.

 

 

색배합

색에 대한 모든 생각은 다분히 주관적이다.

세가지 방법- 조화, 대조, 최악을 피하는 것

 

 

 

★ 색깔 배합이론 (화단의 꽃색을 배합해 가는 논리)

1차 - 색깔로 3원색(빨강, 파랑, 노랑) 중의 하나 선택

2차 - 선택한 1차색과 다른 원색을 섞은 색 선택 (2차색)

3차 - 1,2차색을 만드는데 들어가지 않은 1차색(나머지 원색)을 연하게 만든 파스텔톤의 색을 선택 (연한 1차색)

(예, 1차색- 빨강색, 2차색- 빨강색+파랑색= 보라색, 3차색- 연한 파스텔톤의 노랑색)

 

물론 이런 색 배합은 초록색을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특별히 선명한 초록색이 사용되었거나 정원의 많은 부분이 초록색 잎을 가진 식물로 구성되어 있다면, 초록색 자체가 공식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정원의 유쾌한 화단은 대조되는 색을 활용하는데 바탕을 두고 있다.

 

 

 

★ 색을 배합하는 규칙

1. 두가지 색깔을 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사용하라.

-주된 색깔이 강렬하다면, 부수적인 색깔은 연한색으로 그수가 너무 많지 않아야 한다.

-예들 들어, 빨강색 양귀비와 파란색 델피니움은 너무 강렬해 대조를 이루지만, 여기에 라벤더 색을 가미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훨씬 차분해진다. 라벤더는 빨강색과 파랑색 두가지 요소를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요소를 연결해 준다.

 

2. 강한 색을 사용해서 연한 색에 밝은 분위기를 주어라.

-파스텔 톤의 색을 배합하면 매우 부드럽고 은은한 느낌이 나지만, 때로는 생기가 없어 보인다. 이들 사이에 가끔 짙은 빨강색(장미or 양귀비)을 섞어 심으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결 밝아진다.

 

3. 강렬한 색을 배합할 때는 완충색이 필요하다. 완충색은 강렬한 색을 서로 떼어놓고, 그들이 서로 부딪치거나 너무 우중충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흰색은 완충색으로 매우 유용하지만, 때로는 너무 눈부시다. 식물의 은색 잎도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 색깔-분리할 것인가 혼합할 것인가

고갱의 그림처럼 색을 구역화할 수도 있고, 점묘화가 세라의 그림처럼 점으로 흩뿌릴수도 있다.

전통적인 (초본식물) 화단- 식물을 구역화해서 전체를 몇개의 색깔무리로 나누고, 각 무리 사이에는 뚜렷한 경계가 있다.

코티지 정원스타일 - 다양한 색깔을 배합하고 보다 다양한 품종을 섞어 심을 것을 요구

피엣 스타일- 전통적인 색의 구역화를 거부, 서로 다른 색깔과 식물을 반복해서 심는 것을 촉구,

--> 야생초원은 초록색과 노랑색 grass를 배경으로 거의 전체적으로 서로 다른 색이 뒤섞여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색의 조화를 이루기 쉽다는 것

초원에서는 grass 색깔과 흔하면서 그리 화려하지 않은 야생화의 흰색, 크림색, 연노란색 꽃이 완충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모든 색깔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꽃 색깔의 조화를 이루는 게 어려운 문제일 지 모르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정원에서는 초록색을 배경으로 색을 보게 되고, 초록색의 비율이 클수록 보다 대담한 색 배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잎 표면에 윤기가 없으면 햇빛을 흡수하고, 반대로 윤기가 있으면 햇빛을 반사한다. 잎에 윤기가 있는 식물이 더 눈에 띈다는 뜻

밝은 색이나 큰잎, 윤기나는 잎은 시각적으로 식물을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게 한다.

 

호스타와 고사리류를 같이 심었을 때 매우 시원한 느낌을 준다.

 

 

 

★ 반엽식물

-정원에 특별한 생기를 주고, 그늘진 곳을 밝게 만들고, 겨울에 따듯한 색조를 낸다.

-하지만, 여름에 파스텔 톤의 식물과 섞여 있을 때는 덜 매력적이고, 자연스런운 환경에도 잘 어울리지 않는다.

-오랫동안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그늘에서 환영받는다. (내음성은 식물에 따라 다르다.)

-반입 아이비는 햇빛을 받으면 최상의 색을 유지하지만, 짙은 그늘에서는 초록색으로 변하는 습성이 있다.

-반엽 식물을 옆에 나란히 두면 안된다.(가장 보편적인 규칙)...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야단스러워보이며, 나란히 둬서 보기 좋은 예는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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