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전지)가 뿌리생장(호르몬)에 미치는 영향
번역...
호르몬은 가지치기에 영향을 받는다.
적절한 가지치기를 하기 위해선 호르몬을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정아(끝눈)에서 생성된 옥신은 측아(측면의 눈)의 성장을 억제하고 뿌리의 성장을 촉진한다(자극한다).
뿌리에서 생산된 지베렐린은 가지의 생장을 촉진한다.
새로 식재한 나무의 가지치기는 옥신을 제거해서, 뿌리의 재생을 늦춘다.
Figure 2.
나무는 옥신과 지베렐린으로 수관과 뿌리 생장에 밸런스를 맞춘다.
수관에서 생산된 옥신은 뿌리의 생장을 촉진하고
뿌리에서 생산된 지베렐린은 수관의 성장을 촉진한다.
두절(Heading Cut, 절단전정, 가지끝 제거)은 정아(끝눈)에서 생긴 옥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아우세(apical dominance)현상을 사라지게 한다.
이는 측면가지가 생장되도록 하고, 점점 잔가지가 많아지게 된다.
반면, 솎음전정(Tinning Cut)은 가지들(Y자형 가지)중에서 한 가지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이 전정은 나무에게 더 많은 빛을 준다. 대부분의 가지치기는 솎음전정으로 해야 한다.
Figure 3.
왼 쪽- 두절(Heading Cut, 절단전정)은 정아우세을 없애므로, 측아가 성장하기 시작하여 가지의 밀도가 높아지다.(잔가지가 많아진다.)
오른쪽- 솎음전정(Tinning Cut)은 가지들(Y자형 가지)에서 한가지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이는 더 많은 빛이 식물에 투과되도록 해준다.
솎음전정은 밀식되지 않은(간격이 있는) 성장이 되도록 해서, 정아(끝눈)에 (광합성을 통해) 당을 다시 공급하도록 해준다.
자료출처 - http://www.ext.colostate.edu/mg/gardennotes/145.html
골로라도 주립대학교 CMG 가든노트
입장정리...
1)
공사관점(하자예방)과 유지관리관점(수형잡기)의 가지치기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관점은 뿌리의 빠른 재생을 통한 수목 활착(고사예방)이 가장 우선이므로,
가지치기시 가지 상부만 자르는 방식(두절)은 지양해야 한다.
불필요한 가지 전체를 제거(Y자형 밑단까지)하는 방식을 택해야 하고,
(반면, (유지관리 과점에서) 수형을 다듬기 위해선, 두절이 현명한 방식이다.)
수목이식시 가지치기는 옥신을 제거하여, 뿌리의 재생을 늦추는 생리적 메카니즘이 있다.
즉,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 것이 뿌리생장을 위해서는 가장 좋으나,
현실적으로 상부의 수분스트레스(T/R율)를 제어하기 위해선 가지치기를 하지 않을 순 없다.
따라서, 최소한의 가치치기를 하고, 두절(중간 자르기)이 아닌, 솎음 전정을 해줘서,
새가지 발생(측아의 성장)을 억제하고, 한정된 에너지를 뿌리 생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2)
조경공사에서 가지치기(전지)시 초두(신초)를 자르지 않는 것은
호르몬(옥신)의 관점에서도 타당하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수목의 고유수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은 당연하고...)
초두(신초)의 절단은
(뿌리의 생장을 촉진하는) 옥신을 제거하는 단점도 있지만,
측아를 발생시키기 위해서 한정된 수목의 에너지(ATP)를 소모하므로, 상대적으로 뿌리 생장으로 갈 에너지량이 줄 수 있다.
따라서, 현장여건상 초두를 제거해야 한다면, 측아가 발생하지 않을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3)
수목이식시 강전지를 하고 나면(or 수목 월동후에 고사지가 생기면) 수간(하부 줄기)에서 새잎이 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상부가지를 많이 잘라서(or 죽어서), 옥신(의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에 하부의 잠아(or 맹아)에서 싹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나무가 잘 살았다고 안심하지만,
반대로, 뿌리로 내려가서 뿌리발근을 촉진할 옥신이 줄었기 때문에,
크 만큼 뿌리 재생이 늦어진다고 걱정해야 한다.
또한, 광합성에 의해 발생할 당(에너지)의 양이 줄었는데, 세포분열에 사용할 에너지가 그만큼 분산(싹,뿌리)되므로,
그 상황이 나무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이다.
(반대 입장으로
새로 나는 싹에서 추가적으로 옥신이 발생(and 광합성, 당 생산)하므로, 점차적으로는 뿌리발근 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싹이 자라 잎이되는 기간까지는 광합성에 의한 당 생산보다는 소모를 더 많이 하게 된다.
즉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수목고사를 방지해야하는 초기관리의 입장에서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초기에는 새 싹(잎)은 따 주던지 or 당의 추가 공급도 조심스럽게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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