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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재 디자인/[식재] 디자인★

★일직선이 되는 배식은 싫어

by 장선생! 2014. 11. 18.

일직선이 되는 배식은 싫어!

 

배식은 자연스럽운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같은 규격, 수종이라도 수형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다.

이를 억지로 줄 맞추고, 건축적 선을 강조하면,

인공미가 철철 넘치고, 자연에서 느껴지는 자유스러운 재미는 없어진다.

 

나무 자체의 생김새를 그대로 가져와서, 선을 지우는 식재, 부정형의 패턴을 가져보면 훨씬 재밌고 자연스럽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허전한 느낌도 들지만, 이것이 배식기술의 참멋이라고 한다.

허전한 듯 채워지는 느낌....

 

아래의 사진은 둥근소나무를 심은 사례이다.

통상적인 수법이면, 같은 간격으로 줄을 맞춰 심겠지만,

줄을 지우고(맞추지 않고), 간격을 부정확하게 심었다. (그냥 내가 심고 심은데로 바닥에 위치를 잡아서)

 

아래의 경우는 둥근소나무가 메인수목이 되는데,

메인수목에서 (선이 생기지 않도록) 틀을 깨주지 않고선

하부 식생만으로는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데는 한계가 생길수 밖에 없다.

 

배식의 틀을 깨자, 선을 지우고, 간격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을 잊어버리자..

 

(식재의 선을 지우기, 지그재그, 수고의 들쑥날쑥 리듬감, 감싸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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