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은 일반적인 밭보다 거름 잔류가 거의 비슷합니다.논은 흙과 흙사이의 공간이 밭보다 밀집되어 수분함유량이 많으며 이는 나무에게 장점과 단점을 공유합니다.단점은 수분이 너무많으면 나무뿌리 호흡이 곤란하여 썩이고 장점은 수목의 직근이없어 굴취작업이 쉽고 분이잘되고 수분은 토양내 유효성분을 항상 녹여주므로 나무에 영양공급이 지속 되는점도 있습니다.
일부 배수가 않되는 토양보다는 천수답이라면 간단한 배수 시설만 하시면 수목을 재배하는데는 별지장이 없다고생각됩니다.
약간 빗나가서 논에 까지 나무를 심는다면 수목생산량은 많아질테고 아무리 잘키워도 공급과 수요의 원칙이 깨지게 되고 결국 십년 농사 헛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작년부터 너무 많은 묘목이 식재되어 집중되는 나무는 피해서 심어야할것입니다.어떤나무가 집중되냐고 물어보지 마세요.대답도 할수가 없네요.
본론으로 갑니다.
논으로 사용한땅은 일단 천수답도 장마기엔 과습해집니다.
수종을 선택하시면 반드시 규격을 어느정도까지 키우실 것인가 생각하여 장비로 둑을 쌓습니다.
나무 수폭이 자랄공간을 고려하여 둑의 간격을 정하고 자연배수력을 고려하여 둑의 높이를 정합니다. 가령 겨울에 물이 고이는 논이라면 둑의 높이는 1미터이상 올려야합니다. 키가 큰 교목들은 1미터정도면 직근도 내려보낼수 있습니다.
둑의 폭과 넓이를 결정햇으면 멀칭을 할것인가를 고려합니다.
논은 장마기엔 물을 가지고 있지만 가뭄이 올여름처럼 길어지면
물을 거의 갖지 못하기 때문에 시들어 죽어 버립니다.
둑의 높이가 1미터 이상이면 부분멀칭해도 괞찮습니다.아무리 비가와도 지하수층은 1미터가 되기 때문이지요.오히려 둑높이가 40센티일경우에 멀칭하면 습해를 받습니다.지하수층이 40센티가 되고 수목의 뿌리는 이층에서 가장 왕성하게 분포합니다.[20-50센티]
둑만드는 요령
겨울에 물이 고이는 논은 둑을가급적 경사를 급하게 만들어야합니다.그래야 수분이 과습하지 않고 이런논은 건수층 항상 형성되어
밑에서 습기를 올려보냅니다.물론 멀칭해도 됩니다.
물이 고이지 않는 논은 둑을 완경사로 해야합니다.직각에 가깝도록 하엿을경우 비닐멀칭 필요합니다. 직각에 가깝도록 둑을 쌓고 멀칭을 하지 않으면 가뭄을 심하게 탑니다.
논에 관목을 심을려 할때에는 판을 치겟지요.이때에도 도랑의 깊이가 50센티는 되어야합니다.50을 파도 비가오면 도랑의 깊이는 30으로 갈아 앉으니까요.관목의 뿌리층은 10-20센티 정도이니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경험상 습해라고 판단되는 징후들
1.끝순이 겨울에 말라죽는경우.
2.수목줄기 하단부가 겨울지나면서 벌어지는경우.
3.왕성하던 한줄기만 고사하는경우
이런경우들은 습해가 1차 원인이 되어 뿌리가 손상 되면서 2차적으로 동해를 입는다고 생각합니다.
질퍽한 황토땅에 아무리 거름을 많이 준다해도 수목이 도장만하고겨울에 피해를 입거나 여름 바람에 쓰러지는경우는 대부분 습해로 인해 수목을 지지하는 직근이 손상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천근성인 나무는 배수가 양호한곳에 식재하여야 쓰러짐이 덜합니다.서옥현님의 말씀처럼 백일홍이나 삽목하여 식재하는 교목들은 반드시 배수력이 양호한곳에 심으십시요.
배수가 되지 않는 땅에는 이런피해를 감수하시고 식재 수종을 선택하시고 관리에 힘써야할것입니다.
가급적 습해를 덜받는 나무
교목류;메타세콰이어.낙우송.버드나무류.이팝나무.칠엽수.
마가목.노각나무.
관목류;화살.백철.자산홍.사철.피라칸사스.
명시된 나무들은 제가논이나 질퍽한 밭에 심은 나무가 자라는것을 본것입니다.
저는 비교적 천수답이라 하는 평상시 물이 고이지 않는 곳에 소나무와 노각을 심어본 결과 습해를 받진 않았습니다.둑 높이를 1미터 직각에 가깝게 식재하고 부분 비닐멀칭을 하였습니다.
소나무는 자연상태나 전정을 하지 않으면 직근을내려야하나 요즘은 거의가 조형소나무를 만들기 때문에 직근의 필요성이 없어졋습니다.소나무의 상순을 자르면 소나무 스스로 직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측근이 발달합니다.그래서 소나무를 논에 심어 키를 3미터 내외로 키운다면 식재하여도 무방합니다.
--> 제가 이글을 퍼온 것은
습해에 대한 경험치에 대한 견해와 습해를 덜받는 수종에 대한 경험치를 기억하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적어둔 출처에 좋은 자료가 많네요. 덕분에 공부많이 합니다.
배롱나무를 어느 누구는 물먹는 하마라고 하더군요. 그 만큼 과습에 강한편이라는 것이죠.
메타세콰이어도 습지에 강한편이라고 동의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과습에 약한 편이라고 판단되는 수종
- 교목: 소나무, 청단풍, 복자기, 백목련, 매화, 느티, 벚나무
- 관목: 황매화, 수수꽃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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