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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재 디자인/[관목] 디자인★

★관목식재론

by 장선생! 2014. 7. 8.

관목 식재론

 

 

철쭉(회양목)은 교목뒤로 돌리고, 키큰 관목은 모아심자

(특히, 건물 화단에서의 관목 위치 선정시 유의사항)

 

 

관목을 식재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번 글은 건물주변 화단의 관목식재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건물 화단의 관목식재 패턴은 정원공사의 관목패턴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넓은 녹지에서는 일반적으로 관목이 앞에 오고 교목이 뒤에 갑니다.

하지만, 정원이나 건물 화단에서는 반대로 관목이 교목 뒤로 가야 녹지 공간이 넓게 느껴집니다...

 

 

 

즉, 건물 화단(건물벽이 있는 곳)의 관목 식재시는 

1) 교목을 심고

2) 철쭉(회양목)은 교목뒤로 돌립니다. (교목의 줄기가 잔디에서 부터 노출되게 합니다)

3) 키큰 관목을 모아 심으면, 공간이 넓고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 앞의 빈공간에는 초화를 심으면 좋고, 예산이 부족하면 잔디로 처리해도 좋습니다. 

 

코너부의 관목을 식재한 사례입니다.

교목뒤로 관목을 돌려심었고,

관목앞은 상록성의 키낮은 초화(바위취, 수호초 등)가 식재됩니다.

 

▽관목을 교목뒤로 식재한 사례입니다.

오른쪽사진처럼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는 PIT층으로 인하여

건물의 바닥과 화단이 접하는 부분이 비어있어서 잔디도 못살고

보기 흉한 공간이 생기는데, 관목을 뒤로 돌리는것이

미관상으로도 효과적일 것입니다.

(부득이 음지라 잔디의 고사가 우려되어 (보기 흉하기 때문에)

관목을 경계석쪽으로 붙여 심어야 한다면

음지에 강하고 초장이 킨 관중등의 고사류를 식재한 것은 어떨까요)

건물주변은 부득이하게 채광이 잘안되는 공간이 발생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잔디를 식재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고사하여(녹아내려서) 맨땅이 드러나죠

 

이 경우에는 부득이 관목을 교목앞으로 경계석쪽으로 붙여서 식재하던지,

금액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관목을 교목뒤로 식재하고, 그 앞쪽(경계석과 관목사이공간)에는

맥문동, 바위취, 수호초 등의 음지에 강한 상록성 초화류를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의 모서리부분으로서 음지가 예상되는 곳입니다.

철쭉을 소나무(교목)뒤로 심었구요, 키큰 관목은 모아심기를 하였습니다.

철쭉류앞은 잔디고사가 우려되어 음지에 강한 상록성

지피류로 식재한 사례입니다.

 

 

 

 

 

 

 

음지공간에서 잔디와 맥문동의 생존 비교사진입니다.

북쪽으로 만들어진 아파트의 동출입구부분입니다.

잔디는 녹아버렸는데 맥문동은 잘 생존하고 있죠

음지의 공간에서는 잔디가 고사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배식을 하여야 할 것입다.

(관목을 앞으로 심어서 시각적으로 맨땅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잔디대신 맥문동을 심는 등 녹량감을 지속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관목의 문양그리기

 

관목 문양을 그릴 때면,

아주 쉬운 것 같은면서도 식재한 후 보면 아쉬움이 남곤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를 적으면,

 

 

 

1) 관목 문양은 용꼬리가 휘어 감기듯 그리자

 

그리고, 그 라인은 곡(선)을 많이 주어야 합니다.

그 곡은 깊어야 합니다.

그리고, 1개의 굵은 곡만 있는게 아니라 얇은 곡이 함께 들어 있어야 합니다.

 

--> 참고글 : 관목의 문양그리기 http://blog.daum.net/land10/51

 

기본적으로 관목문양은 용의 꼬리처럼 이리저리 휘어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꺼운 매스감도 좋지만, 이리저리 감겨 돌아가는 느낌이 더 감칠맛이 나는 것 같아요.

휘감길때, 같은 굵기보다는 굵기의 변화를 주면 재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철쭉의 문양을 잡은 사례입니다.

용꼬리처럼 휘어감기듯 크게 웨이브를 주는 게 좋구요.

웨이브의 굵기 변화를 주면 더욱 감칠 맛이 나겠죠

 

 

 

 

 

 

 

 

또한 아래사진처럼 관목 웨이브 안쪽에 키낮은 지피을

심어준다면 더욱 풍성해 보일 것입니다. 

 

 

 ▼소나무 하부에 관목을 감은 사례...  맨 앞줄의 소나무 몇주는 밑둥지가 보이도록 관목을 크게 웨이브를 준 (휘어감아준) 사례 

 

 

 

2) 관목 문양은 (교목) 뿌리분과 자연석을 최대한 활용해서 선을 그려라

관목은 단독으로 심기도 하지만,

주로 수목하부나 자연석과 어우려저 많이 심기 때문에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문양을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수목하부에 관목을 군식할 때는 어중간한 매스로 감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관목문양은 수목 뿌리분의 라인을 기준으로, 우선 문양을 그립니다.

즉, 뿌리분 뒤로 or 앞으로 보낼지 결정하고, 뿌리분을 따라 그려주면, 

문양은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생깁니다.

가장 어색한 관목문양은 수목뿌리분을 관목군식이 앞뒤로 감싸면서

뿌리분 주위에 매스감이 적을 때 입니다.

부득이 선형상 관목을 감싸야 한다면 두껍게 감싸는 것이 좋습니다.

 

 

 

(실패사례) 소나무하부에 관목을 군식한 사례.

현재는 뿌리분을 중심으로 감싸게 식재했는데요

뿌리분을 기준으로 완전 뒤쪽으로 감거나

으로 돌린후, 자연석뒤로만 감았더라면 관목의

웨이브가 아주 예쁘게 살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3) 관목 군식의 배열은 일자(_ _ _)보다는 앞뒤로(_ - _)로 리듬감을 주자

 

관목의 군식덩어리를 연결할 때는 일자(_ _ _)군식보다는 앞뒤로(_ - _)로 리듬감을 주는 것이 훨씬더 공간이 살아납니다.

.

 

 

 

 

 

 

 

키큰 관목은 모아심기를 하자

 

철쭉류나 회양목 등은 가장 흔히 사용되고, 대규모로 군식됩니다.

비용이 저렴한 베이스 수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키큰 관목은 철쭉류 등에 비해서 금액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죠

그렇다 보니 대규모로 식재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대규모로 심었다하더라도 철쭉류처럼 화사하게 연출하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키큰관목을 설계에 반영하는 것은 왜 일까요

 

철쭉류만으로 된 공간보다는 다양한 키높이의 연출을 통해서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양한 꽃을 연출하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공간의 볼륨감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공간을 풍성하게 만들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통상 설계하면 100~200주 그런 정도로 군식설계를 합니다.

 

제가 키큰 관목을 식재하면서 느낀것은 100주를 군식으로 심어봐도 크게 효과가 없다는 겁니다.

차라리

30주씩 3군데로 모아심기가 더 효율적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잔디밭과 철쭉류로 된 베이스위에 볼륨을 3군데로 나눠주는게

공간의 리듬감도 생기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즉, 키큰 관목을 20주정도씩 모아 심어서 1개의 큰 관목처럼 인지되게 하는 게 더 좋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 참고글 :  대관목 모아심기로 풍성한 느낌연출하기   http://blog.daum.net/land10/301

 

 

 

△키큰 관목을 모아심어서 군식한 사례입니다.

관목류의 기본적인 군식뒤로 키큰관목이 모아심어서 여기저기에 던져져 있습니다. 공간이 풍성해 보이죠

 

 

 

 

관목은 경계석에 붙이지 말고, 띄워라

 

 

아파트에 관목류를 식재하면, 경계석에 붙여서 철쭉류를 많이 식재합니다.

왜냐고 물어보면, 혹자는 이런말을 하더군요

잔디1장 정도 띄우면, 나중에 잔디가 자라서 관리(잔디깍기)하기가 더 힘들다구요

 

반대로

혹자는 잔디1장 정도 띄워라고...

잔디1장 정도 띄워서 준공초기에 빗물에 의한 흙탕물이 인도로 내려오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모두 맞는 말입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관목은 가능하면 경계석에서 띄워서 식재하되,

잔디관리가 용이하도록 좀더 띄우라는 것으로 요약되겠죠

 

기본적인 식재공식이

'경계석+잔디(or초화)+철쭉류'의 순서가 되도록 말이죠

비용면에서 여유가 있다면 철쭉류 앞에 키낮은 초화류를 심고 철쭉류, 그리고 키큰관목순으로

식재되면 다층의 볼류감이 살아나겠죠

 

제경험으로는 경계석에 붙여서 관목을 붙여서 심으면 당장은 깔끔하겠지만,

철쭉류들이 금방 자라기 때문에 답답해지기도 하고, 보행에 지장이 생깁니다.

 

철쭉류 뒤쪽의 잔디공간은 죽은 공간이 되어 인식되기 때문에 답답해지는 것이고,

보통 인도폭도 협소한데 철쭉류까지 경계석을 넘어와서 자라면서 보행이 지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철쭉류는 경계석에서 1m이상 띄워서 심으면 공간의 여유가 생겨서

더욱 녹지감이 커집니다.)

 

물론, 북향으로 나있는 아파트 동출입구 같이 경우는 음지공간이기 때문에

잔디가 고사해(녹아내려) 버리므로,

맨땅이 드러나는 것보다는 철쭉을 경계석에 붙여서

맨땅이 안보이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겠죠

 

아니면, 철쭉류앞은 맥문동등의 음지에 강한 상록성초화로 보강식재하던지요

 

◁플랜터에 관목류를 식재한 사례입니다.

플랜터 두겁석(평지는 경계석에 해당)에 관목류를 붙여

식재하지 않고 잔디 및 지피류를 심을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줘서 공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 관목을 경계석까지 붙여서 식재한 사례입니다.

당장은 깔끔하지만 몇년후면 관목이 자라서 길을

침범할 것입니다.

차라리, 관목을 좀더 뒤로 심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좌측사진은

경계석에 관목을 식재하면서 잔디1장 정도의 간격을 띄워서 식재한 사례입니다.

완공초기에 비올 때, 흙탕물이 인도로 흘러내리지 않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이부분의 잔디깍기가 어려워 지저분하게 느껴집니다.

잔디는 깔끔하게 깍이던가, 관리가 안되는 잔디면 넓게 펼쳐지던가하는 게 보기가 좋은데 말이죠

차리리 공간이 협소한 경우는 관목을 경계석까지 바로 붙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좀더 뒤로 후퇴시켜서 앞에 초화를 심던가요

 

우측사진은

건물출입구 녹지대의 경계석에 원주목밖기를 한 사례입니다.

슬래브위의 토심도 확보하고, 깔끔하게마무리되어 우천시에도 흙탕물이 인도로 흘러내려오지 않게끔 마무리된 좋은 사례입니다.

 

◁경계석과 관목사이에 조화를 심어서 연출한 사례입니다.

관목(회양목)앞에는 키가 낮은 상록성의 초화(수호초,

상록패랭이)를 심었구요.

회양목 뒤로는 키큰관목같은 풍성한 연출을 할려고

노랑꽃창포를 심어서 연출되어 있습니다.

 

 

 

 

 

 

 

 

 

 

 

 

 

 

 

지피, 관목, 자연석의 궁합

자연석은 경계석 앞에 붙이지  말고, 녹지 안쪽으로 던져 놓아라

 

자연석(경관석)의 위치는 관목(철쭉류)의 위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자연석을 놓으라고 하면, 경계석을 기준으로 대부분 1m전후로 놓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연석은 경계석에서 2m이상 안으로 던지기를 권합니다.

자연석이 안쪽에 넣으며 자연스럽게 관목의 웨이브가 커지기 때문에 좋구요.  앞에 빈공간에는 초화를 심거나 잔디를 심어서 녹지를 시원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관목은 자연석뒤로 심어라

이번에는 자연석이 있는 공간에서의 배식에 대해서 언급할려고 합니다.

 

자연석과 + 관목 + 초화가 어우러진 공간은 참 아기자기하게 보이죠.

잘 연출하면 참 예쁜공간이 만들어집니다.

 

몇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1) 자연석앞은 관목을 심지 말고, 잔디로 비워두거나 키낮은 지피류로 식재하자

2) 지피와 관목은 따로따로 군식 처리했을 때 보다는 지피와 관목을 같이 묶어

한덩어리로 식재하면, 수종간 (실루엣) 높이와 질감차이를 연출할 수 있어서 효과가 더 좋다. (대규모 군식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3) 관목으로 자연석 주변에 식재할때는 돌 앞은 틔우나, 옆면까지는 감싸주어야 한다. - 돌이 관목이 심겨진 라인을 밀어 올려다는 느낌이 생기도록, 즉 돌과 관목이 어우러질려면, 돌(경관석)좌우로 관목이 밀려 내려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4) 가장 예쁘게 식재되는 기본 공식을 정리하면,

① 자연석을 중심으로 뒤에는 철쭉(회양목등 키 낮은 관목)을 기본 베이스로 감싸고,

② 앞에는 지피(키낮은 초화)로 깔아줍니다.

③ 그리고, 측후면에는 원추리류 (나리, 알리움, 꽃대가 크고 꽃이 화려한 초화) 같은 것을 심으면, 꽃이 필 때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피고 꽃이지고 난뒤에는 지저분하지 않게 숨게 됩니다.

④ 그리고 다시 자연석 뒤면에 키큰 관목(or 공작단풍, 둥근소나무)을 심어서 분위기를 잡아주면 됩니다.

 

 

 돌(경관석)이 있는 경우, 철쭉은 돌을 삼킬듯이 삐져나와야 합니다. 그렇다고 돌앞을 관목이 감으면 안됩니다. 참 보기 흉해집니다.

관목이 얼마나 돌을 삼켜주는냐에 따라 자연스러움이 달라집니다.

 

 

 

 

△다양한 사례입니다

모두다 자연석을 중심으로 관목류는 뒤로 돌아감기고, 앞쪽은 키낮은 초화로 심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석뒤는 키큰관목(or 공작단풍, 둥근소나무류의 키낮은 교목)이 심어져 있습니다.

측후면에 나리류등의 여름철에 키가 크게 올라와서 꽃이 피는 화려한 초화를 심으면 더욱 예쁘겠죠

 

 

시공과정입니다.

그리고, 맨아래의 그림은 이를 모듈화한 것입니다.

 

 

 

 

 

참고글 :  

 

관목의 문양그리기       http://blog.daum.net/land10/51

 

관목연출 사례              http://blog.daum.net/land10/297

 

관목식재스타일_장윤환        http://blog.daum.net/land10/206

 

회양목 예쁘게 식재하기       http://blog.daum.net/land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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