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식재 디자인/[초화&특화] 디자인★

BLOCK-MATRIX-SCATTER

by 장선생! 2021. 1. 24.

BLOCK - MATRIX - SCATTER

정원디자인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는 개념인 블록-매트릭스-스캐더에 대한 애기해 본다.

이전에는 매트릭스가 무엇인가 보다는 가드닝, 식물조합과 식재디자인에 대한 얘기를 더 많이 들었다.

지금은 식재디자인이 장식적인 측면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경향으로 가기 때문에 야생적인 느낌의 정원이 더 매력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지점에 도달하려면 기술이 있어야 하고, 식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오늘 강의는 가드닝에서 블록, 매트릭스, 스캐터의 의미를 배워보는 시간이다.

 

 

 

1. BLOCK PLANTING  (블록 식재)

a planting design that is build up out of groups

 

-블록식재는 한가지 식물을 그룹으로 모아심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전형적인 블록식재는 한종류의 식물을 백여개 모아서 다른 종류의 식물옆에 나란히 심는 거다. 그게 블록식재인데, 아주 흉하고 의미없는 식재라고 생각된다. 장식 기능조차 못하고 단지 녹색으로 공간을 채울 뿐인 것일 뿐이다.

 

-오늘날의 블록식재는 식물그룹이 옆에 붙어있긴 하지만, 각 식물종이 이웃과 조합을 이루도록 의도했고, 그룹의 경계선도 더 유연하다. (피에트도면을) 보다시피 둥글고 움직이는 느낌에 구불구불하다. 우돌프의 개인적인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런 모양의 그룹으로 심으면 블록식재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 원형이나 사각형, 피에트처럼 유기적인 형태를 시도해 볼 수 있다. 

 

-피에트 우돌프의 (블록식재)설계 특징

그룹의 경계선이 유연하다. (둥글고 움직이는 느낌에 구불구불하다.)

이런 모양의 그룹으로 심으면 블록식재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

원형이나 사각형, 피에트처럼 유기적인 형태를 시도해 볼 수 있다.

 

 

2. MATRIX PLANTING (매트릭스 식재)

a planting design where one or more species are dominant and create the base of a design.

 

together with other plants or small plant groups who emerge from that matrix one creates a more naturalistic landscape.

 

-매트릭스식재는 하나 또는 여러식물종이 지배적으로 식재의 바탕을 이루는 디자인 방식이다.

하지만 매트릭스식물이 시각적으로 눈에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고, 낮게 바탕을 깔면서 그사이로 올라오는 다른 식물들을 돋보이게 한다.

 

-매트릭스식물 위로 다른 식물들이나 소규모그룹의 식물이 함께 올라오면 보다 자연스러운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그점이 매트릭스식재의 역할이다.

 

-가든디자인에서 매트릭스라는 표현은 새로운 개념이다.

 

-매트릭스는 안정되고 오래 유지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미래에도 내 디자인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분명하게 정의해야 한다.)

 

 

-개별식물이나 소규모그룹과 조합한 블록식재는 흐름과 일관성을 형성한다.

 

-매트릭스식물이라고 반드시 30~60cm사이로 키가 작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block planting combined with individuals and small groups

creating foow and coherence.

(개별식물이나 소규모그룹과 조합한) 블록식재는 흐름과 일관성을 형성한다.   --> 드리프트의 개념

-사례 : 키큰 개별식물들이 정원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겨가며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눈개승마, 꿩의다리, 오이풀, 대왕금불초 같은 키큰 개별식물들을 도처에 심고, 하늘색 점으로 보이는 페롭스키아를 소규모 그룹으로 심으면 전체가 연결된 듯 일관된 느낌을 주면서 블록식재로부터 정원 전체로 시선을 이끌어가게 된다.)

 

 

 

matrix planting combined with individuals and small gorups

creating visual wildness.

(개별식물이나 소규모그룹과 조합한) 매트릭스식재는 시각적으로 야생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3. SCATTER PLANTS (스캐터 식물) → ( scatter : 산란, 산재해 있는, 흩뿌리는 )

 

free movers, random appearance and seasonal importancy

 

자리를 옮겨 다니거나 마구잡이로 나타나기도 하고, 한계절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여름에는 초롱꽃, 양지꽃, 퓨세다눔, 베르베나 하스타타가 일찍 꽃핀다. 하지만 이들을 그룹으로 모아 심지는 않는다.

만약 양지꽃을 모아 심는다면 여름에 다 쓰러져버리고 빈자리를 만든다. 초롱꽃도 꽃이 진 후에는 사라져서 장점이 없어지기 때문에 대규모 그룹식재가 적합하지 않다. 퓨세다눔을 모아 심으면 줄기만 두드러져보여 아주 어색하다.

 

정원에서 각각의 식물은 나름의 용도가 있다. 버베나 하스타타를 그룹으로 심으면 2년만에 정원을 뒤덮어버린다. 이미 성숙해서 빈자리가 없는 정원에 심어야 제멋대로 자연발아를 못하는 식물이다. 이런 식물을 스캐터식물이라고 부른다.

 

식재규모가 큰 정원에 흩어 심는다. 제멋대로 올라오거나 스스로 자리를 찾아가고 때로는 자리를 정해줘야 하는 식물들이다.

오리엔탈양귀비는 여름에 사라지기 때문에 스캐터식물에 속한다. 개화 후 휴면기에 들어가 죽었따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듬해에 다시 나타난다.

 

게라니움 프라텐세는 자연발아가 도처에서 왕성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정말 야생적인 정원에 적합하다. 꽃피는 계절엔 무척 아름답다. 보다 안정적인 게라니움 종류는 피뿌리쥐손이(Geranium sanguineum)로 아래쪽이 허전한 식물과 함께 심는다. 떨기를 이루며 빠른 시간에 지표면을 덮어준다.

 

버들잎정향풀도 마찬가지다. 푸른잎이 도는 줄기와 잎은 아름답지만, 정원의 크기에 따라 개별식물이나 소규모그룹으로 사용한다.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는데 100년까지 산다고 한다. 자연발아가 잘 되지만 문제는 안된다. 뽑아내기가 쉽기 때문이다.

 

자관백미꽃도 스캐터식물이다. 처음 심은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다시 올라오니까.

에키나세아도 스캐터식물로 사용할 수 있다.

 

 


SETTING OUT a PLANTING

식물 심는 방식

 

BLOCK PLANTING

식물을 그룹으로 모아심는 블록식재의 경우,

1.도면에 보통 2.5Mx2.5M의 격자를 그리고 부지가 클 때는 3Mx3M로 그린다.

2.그다음에 격자를 땅에 옮긴다.

3.스프레이나 고운 모래를 써서 식물 그룹의 외곽선을 도면과 일치하도록 땅에 그린다.

(개별식물이나 스캐터식물은 그리지 않는다.)

 

먼저, 개별식물과 스캐터식물을 심고, 그 다음에 식물그룹을 배치하면 작업이 더 쉽다.

(즉, 스캐터식물을 먼저 심고 그다음에 그룹식물을 심는다.)

 

 

MATRIX PLANTING

매트릭스 식재도 방식은 같다.

매트릭스 식재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식물종을 지배적으로 심는 방식이다.

1.도면에 2.5Mx2.5M나 그보다 크게 격자를 그린다.

2.같은 방식으로 스프레이와 고운 모래를 사용한다.

3.그리고 도면을 땅에 옮기는데, 개별식물을 스프레이로 표시한다.

4.매트릭스식물은 스프레이로 그리지 않는다. 개별식물들만 땅에 그린다.

 

도면에 보는 것처럼, 개별식물들을 보다 큰 그룹으로 무리지어 심을수도 있다.

매트릭스 안에 시각적 역할을 위한 식물그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물들만 스프레이로 표시하고 나머지 사이사이 느슨하게 흩어진 부분은 그대로 둔다.

 

도면을 땅에 옮겨 준비가 되면

스프레이로 그린 식물그룹을 먼저 심고, 남은 부분에 하나 또는 두가지 종으로 매트릭스식재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