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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목생리&시공&관리/[수목] 생리★

건조와 과습의 증상

by 장선생! 2016. 3. 31.

건조와 과습의 증상

 

※ 출처 : 푸름바이오 소식지

건조와 과습의 증상.pdf

 

 

건조의 피해(증상)

 

건조에 의한 피해는 활엽수와 침엽수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활엽수의 경우 어린잎과 줄기의 시들음 현상(위조, 萎 凋, wilting)이다. 시들은 잎이 가장자리로부터 엽맥 사이 조직에서 갈색으로 고사하면서 말려들어 간다. 오후 햇빛이 드는 남서향의 가지와 바람에 노출된 부분이 먼저 영향을 받는데 피해가 더 진전되면 낙엽이 진다. 활엽수가 수분스 트레스를 받으면 잎의 크기가 작아지고 새가지 생장이 위축되어 엽면적(leaf area)이 감소하며, 가지 끝부터 서서히 죽어 내려온다.

 

침엽수의 경우에는 건조 피해가 초기에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소나무의 경우 건조에 대한 저항성 이 커서 탈수 상태에 있더라도 초기에 잎에 가시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가시적으로 잎이 쪼그라들고 녹색이 퇴색하여 연녹색으로 되는 후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나무가 죽기 직전까지 도달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관수를 하더라도 나무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조 피해가 잘 나타나는 수목은 주로 천근성 수종이거나 토심이 낮은 곳에서 자라는 개체이다. 건조 피해로 쉽게 잎이 말리거나 고사하는 수종은 단풍나무류, 마로니에, 층층나무, 물푸레나무, 느릅나무를 예로 들 수 있다.

 

수분 부족으로 인한 잎과 줄기의 건조 피해는 서서히 가지 끝에서 나타난다. 이와 흡사하게 전염성 병인 줄기마름병 이나 시들음병(예: 소나무 재선충병, 참나무 시들음병)으로 인한 피해와 다른 원인으로 뿌리에 손상을 입은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서로 구별하기 어려워서 진단시 주의를 요한다.

 

 

 

과습의 피해(증상)

 

초기 증상은 엽병(잎자루)이 누렇게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다. 이것은 뿌리에서 에틸렌 가스가 생산되어 잎으 로 이동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과습이 장기간 진행되면 잎이 작아지고 황화 현상을 보이며 가지생장이 둔화된다. 더 진전되면 잎이 마르고 어린가지가 고사하며, 겨울철 동해에도 약하다. 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아져서 Phytophthora 병균에 의한 뿌리썩음병이 쉽게 생긴다. 또한 부정근(不定根, adventitios roots)이 발생하기도 하고 결국 뿌리가 검은색으로 썩어 껍질이 벗겨진다.

 

과습에 의한 뿌리 고사로 인하여 지상부에 나타나는 가장 확실한 후기 병징은 수관 꼭대기에서부터 가지가 밑으로 죽어내려 오면서 수관이 축소되는 현상이다. 과습은 보통 1년 이내로 나무를 죽게 한다.


 

 

※ 관련글 : 과습이 나무(생장)에 안 좋은 이유는?

                http://blog.daum.net/land10/1015

건조와 과습의 증상.pdf
4.0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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