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과, 백목련이 가을식재시 겨울하자가 적은 이유는 ?
(겨울을 잘 견디는 이유는)
경험치로 보면, 꽃사과, 백목련 등의 장미과 수목은
- 늦가을 식재를 해도 타수목보다는 겨울을 대체적으로 잘 견뎌낸다.- 동해피해가 적다. (대관령의 경험치)
- 반대로, 늦봄이후 식재할 경우는 하자율이 높다.
이유는 뭘까?
1)
이들 나무의 대체적인 특성은 봄에 일찍 개화한다는 점이다.
좀더 전문가적 느낌으로 설명하면, 타수목보다 봄에 일찍 세포분열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봄에 새순이 움직이기 약 2주전부터 새뿌리의 세포분열이 시작된다(수목생리학)고 한다.
세포분열이 일찍된다는 것은, 세근이 빨리 나온다는 것을 의미이기도 하다.
겨울철에 죽은 세근을 대체해서, 신규 세근이 움직임이 빨리 시작한다는 것이다.
즉, 봄에 타수목보다 빨리 뿌리의 세포분열을 시작하기 때문에
겨울 가뭄의 스트레스에 일찍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2)
반면, 백목련, 왕벚 등은 잎이 난후에 식재하면 유독 하자율이 높다고 한다.....
이는 반대의 관점에서....
세포분열을 일찍 시작하는 수종은 줄기(나이테), 잎의 세포분열도 타수종보다 빠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줄기와 잎의 세포분열에 따른 영양분 이동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뿌리로의 영양분이동이 제약받게 된다.
따라서, 이런 수종은 늦봄(5월이후)는 부적기로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초봄에 일찍 식재해야 되는 수종인 것 같다.
(줄기의 생장과 잎이 생장하는 시기는 수분과 무기영양분의 공급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시기에 T/R율의 언밸런스로 인한 하자가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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