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점, 원근감의 극적 연출
( 소재: 장송 & 조형소나무 )
대치동 센트레빌
공간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
- 길의 흐름에 따른 장송을 나열하지 않고, 몇개의 소군식을 나눔 - 장송에 의한 원근감이 살아남
- 길이 약간 휘어(곡선), 동선의 끝이 보이지 않고 사라짐 (조경공간에서 소실점을 강한게 느끼게 하는 기법)
- 건물쪽에 식재된 소나무는 조형소나무임. 앞(동선)에 키가 큰 장송을 심고, 뒤(건물주변)에 키가 작은 조형소나무를 심어서 공간규모에 비해서 원근감을 극적으로 연출시킴 (앞에 큰나무를 심고, 뒤에 작은 나무를 심는 것은 원근감을 효과를 높이는 식재기법임)
- 길을 따라서, 3군데 소나무 군식 (앞쪽 2군데는 장송, 끝쪽은 조형소나무)
입구에서 내부로 이동하며 보이는 뷰의 변화
내부로 외부로 이동하며 보이는 뷰의 변화
평면도 배치
- 아래의 도면은 위 사진의 평면도이다.
- 곡선의 소실점을 강조한 평면도는 직선의 길을 강조한 평면도보다 도면이 멋있지는 않다(세련미는 없다). 확실히...
- 하지만, 시공후 결과물은 직선의 구도보다 곡선의 소실점구도가 더욱 아름답다.
- 설계가자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이 바로 이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평면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공간이 아름다운 구도를 잡아주어야 한다는 점 (곡선의 소실점 구도> 직선의 소실점 구도)
cf.
곡선의 소실점 : 조경적, 풍경화적 구도/ 자연스러운 구도, 아름다운 구도, stream view
직선의 소실점 : 건축적, / vista, 위압적, 힘의 연출
유사사례
알펜시아에 심은 소나무입니다.
소나무가 개개별로 수형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강원도에 흔히 보이는 장송이죠.
길을 중심으로 좌측은 소나무가 2군락 펼쳐져 있고, 우측에 1군락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이 소나무가 멋있게 심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곡선의 소실점이 있는 구도에서
동선 좌우에 소나무 군식과 좌측(원경)에 소나무 군식이 추가되어
소나무 군식간의 원근감이 강하게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실제, 최초 계획때는 (이런 저런 이유로) 좌측에만 군식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 땐 이런 감흥이 없었죠.
그러나 계획을 변경하여 우측에 한군락을 심은 결과, 그 공간미는 살아나 버렸습니다.
왜 그럴까 수많은 고민을 해 봅니다만,
그 원인은 3가지로 찾습니다.
1. 곡선의 소실점이 있는 구도이다. (풍경화적 구도)
2. 소나무군식간의 원근감을 살려주었기 때문이고, (촤측을 전체로 나열하지 않고, 2군데로 나누었다.+ 우측에 군식을 추가하여 지그재그형이 되어 상대적으로 원근감이 살아남)
3. 소나무를 도로를 사이로 심어서 통과할수 있는 맛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를 관념적으로 설명하며, 대상(객체)으로 바라보던 경관(원경)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근경, 수피의 질감의 느낌 인지 등)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밑의 사진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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