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의 건셉설계
아파트 식재설계를 진행함에 있어서 어떤 단계를 거치며 설계를 진행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은
앞의 제글에서 언급했습니다.
참고: 아파트 식재설계의 단계별 업무에 대한 고민
http://blog.daum.net/land10/98
이번에는 그중에서
2단계의 업무인 '식재컨셉 설계'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해보고자 합니다.
-즉, 전체적인 단지컨셉이 결정되었고, 식재컨셉(식재연출계획)에 대한 윤곽이 잡혔다면
다음단계로 식재의 컨셉설계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우선, 이글을 읽는 분의 이해를 돕고자 앞단계의 업무에 대해서 다시 리뷰를 해봅니다.
1. 식재의 컨셉계획 (식재연출계획, 단지컨셉계획)
주요공간에 대한 배치와 동선계획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고, 단지컨셉이 확정되어 간다면,
식재 전체에 대한 컨셉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설계사에 요청하면, 자료를 잘 제출하지요..
통상은 PPT보고서를 제출할 것입니다.
2. 식재의 컨셉설계
식재컨셉에 대한 윤곽이 잡혔다면,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도면에 표시하는 식재컨셉의 상세설계를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단계에서는
-가로수배식
-주요 포인트목 배식(소나무, 대형목 독립수, 포인트성 군식)
-외곽차폐림
-주요 상록수
-중요하게 연출하고 싶은 수목(교목,관목)에 대한 배식 or 구역표시 : 주로, 테마형 식재위주로
-주요디테일 설계를 대비한 부분별 개략스케치 등-이들 사항에 대한 표면 설명표시
-주요 테마공간은 영역과 컨셉정도만 표시
등을 도면에 구체적으로 캐드로 표시를 해야 합니다.
이단계에서는 주요공간에 대한 공간상세계획이나 컨셉이 확정되지 못했기 때문에,
주요공간에 대한 디테일한 식재까지는 진행할 순 없습니다.
이단계를 진행하는 목적은
전반적인 식재풍이나 덩어리를 잡아둘려는 것이죠.
큰 덩어리만 잡혀도, 도면에서 크게 실수나 어색한 부분은 없게 될 것입니다.
이때, 수종리스트도 함께 제출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제 판단에, 사업승인제출전에 2단계의 설계까지는 진행된 후에, 사업승인도면이 제출되어야
큰 변경이나 실수가 없을 듯 하네요.
통상은 시간여건상 이 단계까지도 진행을 못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 이하 생략.....
식재의 컨셉설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몇가지를 더 고민해보면,
1. 가로수의 배식 + 포인트 대형목(대형독립수, 소나무군식 등)의 식재
... 식재하고자 하는 위치를 정확하게 수목표기가 필요
설계사와 건설사(발주처)간의 의견조율 필요
2. 외곽차폐림, 테마형 식재
... 식재구역을 라운드로 묶어서 테마형으로 컨셉을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
필요한 부분은 설명or 단면도 제시 등의 구체화 작업이 진행.
이 과정을 통해서, 전체적인 컨셉의 이해 및 윤곽의 정리, 세부설계를 진행하기전에 설계사와 건설사(발주처)간의 의견조율필요...
이과정은 테마형 식재위주로 정리해서, 컨셉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어디에 강약을 줄 것인지
이단계를 거치는 것은 최초 수립된 식재의 컨셉이 상세설계과정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 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과정을 생략하고, 상세설계를 진행하면,
도면을 받기까지 시간적인 텀이 너무 길어져, 자칫하면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해서 서로간에 곤란할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설계사에서 컨셉을 수립한 사람과 세부설계를 진행하는 사람이 서로 달라서 내부적으로 의사전달이 명확히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예방차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식재연출계획을 바탕으로한 컨셉설계의 사례 ... 현 사례는 제스스로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만들어본 것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좀더 추가적인 기교나 설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배식설계가 완료된 후, 주요수종을 칼라링해 본 것입니다. 실제 도면 검토가 대형목, 테마형 위주로 우선 검토가 되기 때문에,
이 설계를 진행하기전에 식재컨셉설계단계를 통해서, 식재테마간 라운드표기를 하고, 컨셉을 사전 정리 & 조율한다면, 훨씬 원활한 설계업무가 진행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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