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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목생리&시공&관리/[수목] 생리★

[책] 수목진단_줄기는 말한다

by 장선생! 2016. 9. 18.

줄기는 말한다

※요약 : 수목의 진단과 조치, Hori Taisai & Iwatani Minae저 (서영대,김재온 번역), 2008, 두양사


Part1. 수형으로 판독하는 수목의 메세지


1) 줄기는 말한다


1. 수간의 종방향(세로방향) 주름의 종류와 발생하는 원인

● 수간이 갈라진 흔적

● 세로방향의 가는 주름은 활력부족이 원인

● 골형 부식 증상 또는 낙뢰

● 상처가 아문 흔적

● 왕성한 비대(부피)성장으로 옛 수피의 틈새가 벌어진 흔적

● 한정된 영양분으로 합리적으로 목재를 증가시켜 수간을 강화


2. 수간의 횡방향(가로방향) 주름의 종류와 발생하는 원인

● 목재가 갈라진 흔적

● 하늘소 식해의 흔적

● 끈을 두른 흔적, 지주의 흔적

● 압축의 흔적인 가로방향 주름

● 마른가지나 휴면아의 흔적

● 벗나무의 가로주름=피목


3. 혹의 종류와 만들어지는 이유

● 균류에 의한 혹병

● 세균에 의한 혹병

● 접목의 흔적

● 전정으로 인한 큰 절단부의 유합

● 동일한 부위가 반복적으로 전전되면 발생하는 혹


4. 나선의 종류와 발생하는 원인

● 넝쿨식물에 감기는 흔적

● 나선목리

● 바람에 의한 비틀림


5. 공동이 생기는 이유

● 재질부휴군이 공동을 만든다.

● 공동의 양 겨드랑이에 원기둥을 세워서 수간을 보호

● 전정에 의해 고사되어 아래쪽으로 확대됨


6. 수간이 구부러지는 이유

● 수간의 정아 손상

● 빛과 공간을 요구하는 굴곡

● 기울어진 수간의 재기(다시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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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로방향의 가는 주름은 활력부족이 원인

자작나무나 벚나무 같은 수목은, 어린 수목에도 세로방향으로 매우 가는 주름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를 관찰할 수 있다.

수목이 왕성하게 비대(부피) 성장하는 시기에는 수피가 가로방향으로 끌어당겨 매끄럽게 되지만,

활력이 약화되고 수목의 목재성장이 둔화되고 수피기 건조해지면, 세로방향으로 가는 주름이 생긴다.


 

 


● 왕성한 비대(부피)성장으로 옛 수피의 틈새가 벌어진 흔적 _세로방향의 폭 넓은 주름

굵고 원기 왕성한 가지의 바로 아랫쪽에서는 세로방향의 주름이 종종 생긴다. 

원기 왕성한 가지 아랫부분은 가지로부터 많은 당분이 운반되고, 급히 성장하는 가지를 지탱하기 위해서 비대(부피)성장이 활발해진다. 

그때 기존의 수피가 세로방향으로 갈라지게 되며, 안에서는 새롭고 신선한 수피가 밀치고 나와 폭이 넓은 세로 주름이 형성된다.


 

 


● 한정된 영양분으로 합리적으로 목재를 증가시켜 수간을 강화 _줄기가 울퉁불퉁

대부분은 수목은

어린수목은 목재를 균등하게 증가시켜 수간이 원모양으로 증가하지만,

노목이 되면 필요한 부분만 증가시키게 된다. (왜냐하면, 직경이 증가함에 따라서 둘레가 커져서, 필요한 양분이 매우 많이 증가하게 되는데, 잎의 양을 쉽사리 증가시키는(광합성량을 증가) 것이 쉽지 않기 때문)

특히, 고목이 되면 수간굵기가 증가하더라도 목재의 성장에 사용하는 에너지 양은 그다지 증가하지 않는다. 이때 수목은 역학적으로 부하가 커지게 되고, 응력이 걸리는 부분만을 우선적으로 목재를 증가시키게 된다.

굵은 가지나 굵은 뿌리가 연결된 부분에서는 응력이 크게 작용되고 있기 때문에, 목재를 왕성하게 증가시키고 성장을 계속한다.

대표적으로 서어나무류, 모과나무 등에서 잘 나타난다.

가능한 합리적으로 목재를 증가시켜, 한정된 재료로 최대의 강도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한 나무의 전략이다.

 

 


● 마른 가지나 휴면아 흔적 _약간 블록하게 부풀어 오른 가로 주름

느티나무, 팽나무 등에서 흔히 나타나는 가로 주름

작은 가지가 고사한 흔적 또는 휴면아의 흔적

휴면아(싹이 생기더라도 발아하지 않고, 수피아래에 잠복)는 수간이 성장할 때, 형성층이 싹의 원기를 동일한 장소에서 계속해서 만들기 때문에 목재의 내부에 매몰되지 않고 항상 수피표면으로 나온다.

수간이 굵어지면 그부분은 점점 가로뱡향으로 길고, 약간 블록하게 부풀어 올라 가로방향 주름이 형성된다.

수목은 수관의 그늘에 가려있는 아래가지를 떨어드리면서 커져간다.

높은 위치의 가지가 활력을 잃던지, 전정등으로 소실되면, 이 가로주름에서 싹을 내게 한다. 이를 동출지라고 한다.



● 벚나무의 가로주름 = 피목

피목 = 수피안의 사부유세포나 형성층이 호흡하기 위해 필요한 산소를 들이키는 흡입구. 코르크가 특수한 상태로 발달한 것으로 공기는 통과해도 병원균은 침입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벚나무 수피는 가로방향의 주름(피목)이 많이 존재한다.


 

 


● 나선 목리

목리(木理) : 수목의 표면을 보았을 때, 목재를 구성하는 세포의 배열이나 방향(의 상태)을 말한다.

나선목리란 섬유가 연결된 방향이 수간에서 나선상으로 기울어져 있는 목리를 말한다.

석류나무 등은 줄기가 항상 나선상으로 비틀어져 있다. 유전적으로 나선상의 목리가 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

그러나 다른 많은 수종도 외견상 아무렇지 않더라도 목재내부는 나선상으로 꼬여있다. 서어나무, 칠엽수, 산벚나무, 소나뮤류가 해당됨

서어나무는 2방향의 나선을 조합시킨 듯한 그물망으로 몰체를 뒤덮은 형태를 하고 있다. 이는 전체를 균등하게 비대성장시키기보다는 수간 내부에서 힘이 걸리는 부분만을 주력으로 성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나선상의 수간이 주는 의미는 역학적으로 강해지는 장점외에, 큰 가지나 굵은 뿌리가 없어졌을 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가지와 뿌리는 어느정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원기 왕성한 가지와 뿌리는 연결되어 있고 연결된 수간 부분도 비대(부피) 성장을 하게 된다.

큰 가지가 고사하면 이에 대응하여 뿌리도 고사하게 된다. 만약에 나선상으로 목리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큰 뿌리가 고사한 경우에 동일한 방향으로 나온 가지는 모두 고사하고, 한쪽면만 가지가 남게되어 매우 불안정한 수형이 된다.

나선상으로 비틀러 사방으로 뻗어나간 가지가 연결되어 있으면, 한쪽 가지가 고사하는 일은 없게다.

뿌리와 가지를 연결하는 수간의 조직이 나선상이면, 곳곳으로 균등하게 양수분의 공급이 가능하다. 수간의 나선모양은 굵은 뿌리나 가지가 고사하더라도 전체로서는 차별없이 양수분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구조이다.


 


 

● 재질부후균이 공동을 만든다.

재질부후균은 목재를 부해하게 하는 균.

목질부가 썩게 되는 것은 심각한 병은 아니다. 오히려 고사한 가지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목질부후균도 필요하다.

수간의 심재부는 모든 세포가 이미 죽은 세포이기 때문에, 썩게 되면 역학적으로 약해지지만 생리적으로 별다른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그러나, 살아있는 세포 집단(형성층이나 사부, 변재의 유세포), 또는 죽은 세포라 하더라도 뿌리로부터 영양분의 통로인 도관이나 가도관이 공격을 받게 되면 피해가 크다.

부후균은 고사지, 수피의 박피, 천공충의 구멍, 전정된 부위와 같은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수목은 부후이 들어가더라도 확대되지 않도록, 균이 소화할 수 없는 물질을 살아있는 유세포로부터 방출하고, 부휴군의 침입부 주변에 집중시키고 견고하게 벽을 만들어 봉쇄해 썩는 것을 막는다. 공동이 생기는 것은 이러한 벽에 둘러샇인 내측 부분의 목재를 부후균이 다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수목에 활력이 없으면 빈약한 벽 밖에 만들지 못하며, 또 새로운 상처가 생기던지 벽에 금이 생기면 부후균이 벽을 뚫고 부패가 확대된다.


 


● 공동의 양 겨드랑이에 원기둥을 세워서 수간을 보강

수간이 구부러질 때는 중심부보다 수피에 가까운 부위에 압축 인장력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중심부는 역학적으로 거의 중립적이다.

그러나 수목의 표면에 구멍이 생기게 되면 쉽사리 부러져 버리기 때문에 수목은 부러지지 않도록 공동부위의 양 겨드랑이에 두툼한 우너기둥을 형성하여 보강한다.



● 수간이 구부러지는 이유 _수간의 정아 손상

수간의 끝 부분이 바람으로 인해 손상을 받아 고사하게 되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왕성한 옆가지가 위방향으로 신장하여 수간을 대신하려고 한다. 이런 일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결국 끝 부분은 구불구불하게 된다.

그러나 굴곡되더라도 근원과 끝부분이 일직선상에 있으면 균형을 잡고 안정된 상태가 된다.

외국산의 소나무는 수직으로 반듯하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송이나 해송이 구불구불한 것이 많은 이유는

소나무의 끝부분의 신초는 해충에 피해를 입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끝부분이 고사하게 되면 가장 높은 위치의 측지중에서 가장 왕성한 가지가 위방향으로 굽어지면서 다른 측지보다 우세하게 성장하여 새로운 수간이 된다. 결국 굴곡형 수간을 형성하게 된다.

대부분의 침엽수는 선단의 정아가 수직 위방향으로 신장하고, 측아는 횡방향으로 신장하지만(정아우성), 정아가 손상되면 측지 주에서도 가장 왕성한 상부의 가지가 새로운 주축이 된다.

 

 


 

 


● 수간이 구부러지는 이유 _빛과 공간을 요구하는 굴곡 

소나무가 굴곡하는 또하나이 이유

햇빛을 좋아하는 소나무는 약간만 빛이 부족해도 수간이 성장하는 방향을 변화시켜 조금이라도 빛이 많은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산림내에서도 다른 수목가지가 근접해 오면 선단부는 그 가지를 피하듯이 구부려 버린다.

산림과의 경계부에서 활엽수가 평평한 논밭이나 도로쪽으로 구부러진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강렬한 바람이나 병충해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다른 수목이 근접하지 않는 소나무는 수직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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