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토층 배수(수직드레인) 설치에 대한 짧은 생각
요즘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으로 인하여 슬래브위에 녹지조성이 기본으로 생각됩니다.
늘 배수불량으로 인한 수목의 하자가 반복되는 골치거리죠...
그래도, 요즘은 의식이 많이 높아져서
슬래브위에 쇄석을 깔고 다발관(유공관)을 매설하여 심토층 배수를 유도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생각들 하죠...
그래도 아쉬운것은 워낙 슬래브의 면적이 크다 보니까, 자연구배조정이 어려워서
빠른 배수가 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깁니다.
여기에 대한 대안이 슬래브에 수직으로 천공하여 지하주차장으로 배수를 시키는 수직드레인 설치이죠..
만약, 아파트에 슬래브위의 심토층배수를 위해서 수직드레인을 설치하고자 한다면
관련분야와의 협업은 받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워낙 복잡한 공종이라서요..
각파트와 협의할 사항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ㅁ구조: 보 위치와의 간섭여부
(루프층 보구조 평면도 or 지상층 보구조평면도와 overlap하여 보와 간섭되지 않는지 검토)
ㅁ건축: 지하1층 평면도와 overlap검토
ㅁ기계: 타기계 배관라인과의 관계성 검토,
기계파트에 수직드레인으로 인한 주차장내부 배관에 대한 설계반영요청
펌프용량검토요청
종종, 설치된 수직드레인 주변으로 누수가 되어 또다른 건축하자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위치는 이를 감안하여 큰 지장이 없는 곳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적으로만 봐도 수직드레인의 설치가 간단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직드레인의 위치는
반드시 필요한 곳에 한하여 설치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입니다.
설치위치를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대형목(소나무군식 등) 주변에 설치하여 배수불량으로 인한 하자를 없애야 한다는 점입니다.
(슬래브위에 다발관(유공관)을 매설하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배수의 시간이 걸리고, 장기적으로 관이 막힐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직드레인의 설치 위치는 대형목과 가까운 곳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규격이 작은나무만 있는 공간은 꼭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R15의 나무는 분의 크기를 4배분이라고 가정할 때, 60cm 정도가 됩니다.
슬래브의 토심을 서울 기준인 120cm로 본다면 토피고에 여유가 많이 있죠....
따라서 심토층 배수가 안되어서 배수불량을 걱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설치하지 않은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겠죠...
심토층 배수가 곤란한 경우 (비용문제, 타공종과의 간섭 등)에는
토심확보에 대한 대처를 해야 할 것이구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목재플랜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즉, R20에 목재플랜터를 설치하여 토심을 약 20cm높여서 상식해 준다면, 배수불량에 따른 위험요인은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수직드레인을 표시한 표준단면도 ▷ 수직드레인을 설치하기 위해선 건축, 구조, 기계와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수직드레인 설치가 곤란한 경우는 수목플랜터를 설치하여 토피고를 확보(R20이상 수목의 상식)하는 것도 현실적 대안입니다.
아래는 참고로, 표면배수에 대한 개념도면입니다.
배수는 심토층의 배수와 표토층의 배수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표면배수는 초기의 빗고임 및 그로 인한 하자를 예방하자는 것이고
심토층 배수는 장기적인 수목생육에 지장이 되는 근원책을 해결할려는 것입니다.
표면배수에 대한 개념도면을 붙이는 것은
자갈배수로에 대해서도 꼼꼼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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